슈퍼미, AI 전문가망에 2000만달러(약 268억원) 투자 유치 나서
질문에 맞는 전문가 AI 프로필을 연결해 경력·업무 고민에 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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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지식을 바탕으로 AI 프로필을 만들고 질문에 맞는 프로필을 연결하는 SuperMe가 2000만달러(약 268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용자가 경력이나 업무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여러 전문가의 AI 프로필이 그룹 대화로 답을 모은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30일(한국시간) 보도에서 포러너벤처스(Forerunner Ventures)의 커스틴 그린이 투자를 주도하고 그레이록 파트너스(Greylock Partners)가 참여한다고 전했다.
케이시 윈터스(Casey Winters)와 루도 안토노프(Ludo Antonov)는 2024년 SuperMe를 설립했다. 두 사람은 대형 소비자 서비스 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윈터스는 그럽허브(Grubhub)·핀터레스트(Pinterest)·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에서 임원직을 맡았다. 에어비앤비(Airbnb)와 캔바(Canva) 등에는 시간제 자문을 해왔다.
안토노프는 핀터레스트·리프트(Lyft)·왓낫(Whatnot) 등 여러 스타트업에서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윈터스가 왓낫에 자문하던 중 알게 됐다.
ChatGPT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려 두 사람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사업을 만들기로 했다. 윈터스는 “실리콘밸리에는 특정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숨은 인맥이 있다”고 말했다.
윈터스는 이어 “그 전문가가 누구인지 더 투명하게 드러내고, 머릿속에 있는 핵심 통찰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없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SuperMe는 전문가를 찾는 과정과 그들의 지식에 접근하는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에 담으려 한다.
이용자는 SuperMe 웹사이트에 질문을 입력하면 된다. 서비스는 질문에 맞는 전문가를 골라 각 전문가의 AI 프로필이 참여하는 그룹 대화를 만든다.
예컨대 이용자는 투자 발표 자료에서 설득력이 약한 부분과 예상 질문을 분석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그룹 대화에 다시 질문을 이어가거나 특정 전문가의 프로필에 직접 질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SuperMe는 링크드인(LinkedIn)·유튜브(YouTube)·서브스택(Substack)과 블로그 등 공개 자료를 살펴 전문가의 지식을 모은다. 이용자가 연결한 업무 도구의 자료도 프로필 구축에 활용한다.
연결 가능한 서비스에는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노션(Notion)·지메일(Gmail)과 Granola 같은 회의 기록 도구가 포함된다. 답변은 전문가 본인과의 실시간 상담이 아니라, 해당 전문가의 지식과 작업 기록을 바탕으로 만든 AI 프로필에서 나온다.
SuperMe는 수집 자료에 개인정보와 영업비밀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런 내용이 AI 프로필의 답변에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도 지원한다. AI 챗봇을 외부 도구와 데이터에 연결하는 표준으로, 이용자는 클로드(Claude)나 ChatGPT 안에서도 SuperMe의 전문가 프로필에 질문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는 무료다. SuperMe는 이용자가 질문할 수 있는 횟수에 상한을 두고 초과 이용에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문가가 프로필에 더 많은 지식을 추가하도록 유인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의 목적은 질문하는 이용자와 지식을 제공하는 전문가 양쪽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있다.
SuperMe의 직원은 약 13명이다. 회사는 대화 기능과 전문가 연결을 개선할 기술 인력, 아직 다루지 않는 분야의 전문가를 발굴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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