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AI 사업으로 ‘1인 창작팀’ 제안한 댄 코
댄 코는 게시물 생산량보다 브랜드를 기억하게 하는 역량을 강조했다. AI는 조사와 초안을 돕고 최종 방향과 표현은 사람이 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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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코(Dan Koe) 창작자 경제 저자이자 Eden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1인 창작팀’을 2027년 사업 모델로 제안했다. 콘텐츠를 많이 만드는 것보다 창작자와 기업의 브랜드를 기억하게 하는 역량에 무게를 뒀다.
댄 코의 X 장문을 소개한 BlockTempo는 그가 “가장 수익성 높은 기술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었다”고 썼다고 4일 보도했다. 제품을 만들어도 고객이 존재를 모르면 매출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가 제시한 방식은 두 가지다.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 디지털 상품과 이메일 구독자를 운영하거나, 다른 창업자와 기업의 콘텐츠 제작을 맡는 것이다. 두 방식 모두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독자를 모으는 데 초점을 둔다.
‘1인 창작팀’은 브랜드 전략, 콘텐츠 전략, 글쓰기·소셜미디어 운영이라는 세 기능을 한 사람이 맡는 구상이다. 브랜드 전략은 누구에게 어떤 이미지로 기억될지 정하고, 콘텐츠 전략은 플랫폼별 반응과 형식을 살펴 주제를 고른다. 글쓰기·운영은 정한 방향을 게시물과 영상 대본, 뉴스레터로 만든다.
코는 유행하는 형식을 반복해 일시적인 조회수를 얻는 것과, 창작자를 기억하는 독자를 만드는 일은 다르다고 봤다. 그가 강조한 것은 게시물의 양보다 고유한 관점과 브랜드가 드러나는 콘텐츠다.
작업은 고객 인터뷰에서 시작한다. 고객의 경험과 신념, 독자층, 말투를 정리해 브랜드 문서로 만들고, 어떤 사람을 돕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기록한다. 이 문서는 이후 콘텐츠의 방향과 표현을 맞추는 기준으로 쓰인다.
다음 단계는 기존 게시물을 살펴보는 일이다. 반응이 좋았던 게시물에서 고유한 관점과 표현을 추려 AI가 참고할 자료를 쌓는다. 코는 자료 축적의 목적이 발행을 전부 자동화하는 데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직 자신의 계정이나 독자층이 없는 사람에게는 영향을 준 인물 5~10명을 골라 그들의 관점을 정리하고, 자신의 경험과 결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옮기는 대신 자신의 관점과 경험을 더하라는 취지다.
콘텐츠 전략은 주제 지도를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코는 3~4개 콘텐츠 축을 정한 뒤 주제와 아이디어, 각도를 확장해 약 6개월 동안 실행할 수 있는 목록을 만들고, AI로 초안을 작성한 뒤 사람이 고치는 방식을 소개했다.
AI는 조사와 초안 작성을 돕지만 브랜드의 방향과 최종 표현은 사람이 결정한다. 코는 AI가 개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어렵다고 봤다. 창작자의 경험과 판단을 반영해 결과물을 다듬는 역할이 남는다는 설명이다.
시장 규모 전망은 이 제안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골드만삭스는 2023년 자료에서 세계 창작자 경제의 잠재 시장 규모가 당시 2500억달러(약 336조원)에서 2027년 4800억달러(약 645조원)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개인 창작자의 예상 수입이나 확정 매출이 아니라 잠재 시장 규모 추정치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당시 전 세계 창작자 수를 약 5000만명으로 추산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10~2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10만달러(약 1억3440만원) 이상을 버는 전문 창작자는 전체의 약 4%로 추정했다. 시장이 커진다는 전망이 모든 창작자의 수입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미국의 창작자 광고 지출은 세계 창작자 경제 잠재 규모와 다른 지표다. 미국인터넷광고협회(IAB)는 2025년 보고서에서 미국 내 지출이 2021년 139억달러(약 18조6816억원)에서 2024년 295억달러(약 39조6480억원)로 늘었고, 2025년 370억달러(약 49조7280억원), 2026년 439억달러(약 5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코는 고객 1~3곳을 맡아 월 1만~7만5000달러(약 1344만원~1억80만원)를 받는 구상도 제시했다. 다만 이를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방법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며, 고객이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성과를 먼저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고객을 구하는 방법으로는 의뢰를 받기 전에 게시물 시안을 만들어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를 들었다. 코가 소개한 접근법은 먼저 결과물을 제시하고 이후 연락을 시도하는 것으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 능력을 실제 작업으로 증명하는 방식이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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