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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랩스, 올해 영업 문의 3000건…90% 이상 사람 개입 없이 선별

일레븐랩스는 영업 문의의 90% 이상을 사람 개입 없이 선별했다고 밝혔다. 사내 업무에선 월 1200시간 넘는 절감 효과를 제시했고, 채용 1차 면접에도 AI 에이전트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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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으로 음성 에이전트와 통화하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일레븐랩스(ElevenLabs)의 AI 영업 에이전트는 올해 잠재 고객 문의 3000건 이상을 처리했고, 이 가운데 90% 이상을 사람 개입 없이 선별했다. 회사는 채용 1차 면접과 사내 질문 응대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포춘(Fortune)은 영업 에이전트가 32개 언어로 문의를 받고 잠재 고객을 선별해 담당자에게 넘긴다고 전했다. 문의 90% 이상을 사람 없이 선별했다는 수치는 자동 처리 비율로, 판단의 정확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일레븐랩스는 영업 에이전트 ‘Dom’을 소개한 공식 블로그에서 선별 정확도가 78%에서 92%로 높아졌고, 최근 한 달간 영업팀 업무 시간 180시간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에이전트가 나눈 대화를 매일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음성 합성에서 대화형 AI와 오디오 전반으로 사업을 넓혀온 일레븐랩스는 고객센터와 영업 업무에 활용할 음성 에이전트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영업 에이전트는 초기 문의를 받고 영업 담당자에게 연결할 대상을 가리는 역할을 맡는다.

사내 업무에 쓰이는 에이전트는 직원 질문에 답하고 요청에 따라 작업을 처리한다. 일레븐랩스는 10월 29일 공개한 공식 글에서 이들이 한 달에 직원 질문 5000건 이상에 답하고 월 1200시간 넘는 업무 시간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는 직전 한 달 동안 지원·엔지니어링 티켓도 150건 이상 만들었다. 직원은 슬랙(Slack)에서 고객 정보나 제품에 관해 묻고 맞춤형 데모를 요청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는 티켓을 만든 뒤 입력 항목과 담당 팀이 맞는지 확인한다. 회사는 절감 시간을 산정한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채용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지원자의 1차 면접을 진행한다고 포춘은 보도했다. 별도의 지원자 개인정보 안내문에는 지원자의 기술·지역·직무 이력을 기준으로 프로필 우선순위를 정하는 자동화 도구가 소개돼 있다.

일레븐랩스는 안내문에서 채용 결정을 자동화 도구에만 맡기지 않으며, 채용 담당자가 도구의 순위를 따를 의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안내문에 적힌 프로필 우선순위 도구와 보도된 1차 면접 에이전트가 같은 시스템인지는 구분되지 않았다.

채용 플랫폼 그린하우스(Greenhouse)가 4월 29일 공개한 보고서는 미국·영국·아일랜드·독일·호주 구직자 2950명을 조사했다. 미국 응답자의 38%는 AI 면접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채용 절차를 중단한 적 있다고 답했고, 19%는 채용 과정에서 AI의 관여를 지금보다 줄이길 원했다. 이 조사는 일레븐랩스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아니다.

알렉스 홀트(Alex Holt) 일레븐랩스 필드 CTO는 “일부 지표는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포춘은 고객 지원 에이전트가 환불을 잘못 처리하고 직원에게 넘기지 않은 사례도 전했다. 일레븐랩스는 해당 상황을 재현해 시험한 뒤 지시 문구와 안전장치를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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