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환산 10억7000만파운드…영국 소비자 AI 구독 지출 추정
직접 결제 지출 비중에서 클로드는 2025년 12월 7.4%에서 2026년 7월 29.4%로 올랐고, ChatGPT는 73.5%에서 52.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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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의 2026년 7월 유료 AI 서비스 지출은 연환산 10억7000만파운드로 추정됐다. 실제 12개월 누적액이 아니라 7월 한 달의 지출 속도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다.
워릭대 경제학과 CAGE 연구센터는 5일 공개한 워킹페이퍼 ‘Who Pays for AI?’에서 영국 성인의 AI 구독 지출을 분석했다. 연구는 개인이 직접 부담한 독립형 AI 서비스 결제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진은 2022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익명화된 은행·카드 계정 1420만 개의 거래 기록을 활용했다. 집계 결과는 영국 성인 인구를 대표하도록 가중했다.
1420만 개는 거래가 수집된 계정 수다. 직접 조사한 사람 수나 구독자 수로 해석할 수 없다.
연구진이 집계한 7월 AI 소비자 지출은 성인 1000명당 월 1600파운드였다. 이 수치를 성인 인구 규모에 맞춰 연간 지출 속도로 환산한 결과가 10억7000만파운드다.
연환산 값에는 앱스토어를 통한 구독 결제 추정치도 포함됐다. 따라서 직접 결제만 포착한 서비스별 지출 비중과 전체 지출 추정치의 집계 범위는 다르다.
유료 AI 구독자는 6월 성인 1000명당 50.6명으로 추산됐다. 연구진은 이를 영국 성인의 5.1%, 약 280만명으로 환산했다.
해당 구독자 추정치의 95% 구간은 성인 1000명당 38.0~55.6명이었다. 약 280만명 역시 계정 자료를 인구에 맞춰 산출한 추정치다.
클로드의 직접 결제 지출 비중은 2025년 12월 7.4%에서 2026년 7월 29.4%로 올랐다. 같은 기간 ChatGPT는 73.5%에서 52.5%로 낮아졌다.
지출 비중과 구독자 비중은 서로 다른 지표다. 7월 유료 AI 어시스턴트 구독자 가운데 서비스별 비중은 ChatGPT가 71.2%, 클로드가 27.1%였다.
월 80파운드 이상 요금제를 쓰는 비율은 클로드 구독자 중 6.2%로, ChatGPT 구독자의 0.3%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고가 요금제 이용을 클로드의 지출 비중이 구독자 비중보다 높은 배경 중 하나로 제시했다.
29.4%는 앱스토어 결제를 제외한 직접 결제 자료에서 산출됐다. 연구진은 개인정보 필터가 거래처명을 가리거나 결제처 표기를 축약한 경우에도 남은 웹 도메인과 구독 요금을 확인해 결제를 식별하고, 모호한 거래만 제외했다. 전체 집계는 영국 성인 인구에 맞춰 가중했다.
앱스토어 결제 추정치를 포함한 클로드의 7월 지출 비중은 22.8%였다. 명세서에 서비스명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어 연구진은 반복 결제액과 계정 특성 등을 바탕으로 AI 구독 여부와 금액을 추정했다.
연구는 무료 AI 이용, 고용주가 구매한 기업용 라이선스, 기존 서비스에 추가된 AI 기능을 포함하지 않았다. 집계 범위는 소비자가 직접 부담한 독립형 AI 서비스의 유료 이용이다.
연구진은 클로드 지출 비중 상승 시기가 클로드 오퍼스 4.5(Claude Opus 4.5) 출시 및 클로드 코드(Claude Code) 확산 시기와 겹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품 출시가 지출 비중 변화를 일으켰다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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