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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제한안 승인…샌더스, 전국 건설 유예 촉구

샌더스는 미국 중간선거 뒤 전국 단위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를 촉구했다. CNBC 유권자 조사에서는 응답자 56%가 AI와 데이터센터를 투표 결정의 결정적이거나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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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미국 민주당의 2026년 중간선거 승리 뒤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미국 상원의원이 전국 단위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를 촉구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지역 주민의 결정권을 강조했고,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주내 데이터센터 승인 중단을 공약했다.

샌더스는 3일(현지시간) 지역별 주민투표에서 데이터센터 제한안이 승인된 결과를 언급했다. 그는 이 결과가 정치권에 보내는 메시지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샌더스는 X에 “전국 단위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를 지금 시행하라”고 썼다. 이어 빅테크 거물들이 환경을 훼손하고 일자리를 없애며 인류의 미래를 위협한다며, 미국인들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CNBC가 보도했다.

샌더스는 무소속 상원의원이지만 민주당과 함께 의정 활동을 한다. 그의 발언은 전국 단위 건설 유예 요구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이 시행됐다는 뜻은 아니다.

CNBC는 자체 유권자 조사에서 응답자 56%가 AI와 데이터센터를 투표 결정의 결정적이거나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65%는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56%는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안에 찬성한 비율을 뜻하지 않는다. 본지는 선거 전 민주당의 데이터센터 비판이 AI주 정책 변수로 거론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AI 인프라 관련주는 선거 다음 날인 4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에는 민주당의 승리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실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매도세가 강해졌다.

반도체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AP는 5일(현지시간) 엔비디아($NVDA)와 AMD($AMD)가 각각 9.3%, 17.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애니 앤드루스(Annie Andrews) 민주당 후보는 선거운동 중 상대 후보를 ‘데이터센터 다를린’이라고 부르는 웹사이트를 열었다. 승리 연설에서는 지역사회에 관한 결정은 워싱턴의 억만장자나 데이터센터 기업이 아니라 주민이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셰러드 브라운(Sherrod Brown) 민주당 후보는 승리 연설에서 “나는 데이터센터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공화당 현역 존 허스테드(Jon Husted)를 꺾고 상원에 복귀하게 됐다.

조시 샤피로(Josh Shapiro)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는 8월 데이터센터 개발 속도를 늦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승리 연설에서 대형 기술기업이 주민의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되며, 지역사회 주민에게 최종 결정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텍사스주가 계획된 데이터센터 용량의 27%를 차지한다고 추산했다. 지나 히노호사(Gina Hinojosa)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데이터센터를 선거운동의 주요 쟁점으로 다뤘지만, 승리 연설에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히노호사는 선거 전 X 영상에서 주지사로 취임하면 모든 데이터센터 승인을 중단하겠다고 공약했다. 주민 보호 법률을 주의회가 통과시킬 때까지라는 조건도 제시했다.

히노호사는 영상에서 “텍사스가 주민을 위한 주가 될지, 억만장자들의 세상에서 우리가 그저 살아갈지를 두고 벌이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는 그 싸움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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