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조달 목표 300억달러서 200억달러로 낮춰
오픈AI의 새 자금 조달 목표가 최대 30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줄었다. 투자 전 기업가치 1조2500억달러는 협상 중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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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OpenAI)의 새 자금 조달 목표가 최대 300억달러(약 40조4400억원)에서 최대 200억달러(약 26조9600억원)로 100억달러(약 13조4800억원) 낮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CNBC는 10월 31일 조달 목표가 낮아졌으며 라운드는 진행 중이고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대 200억달러는 현재 논의되는 조달액의 상한이다. 투자 유치가 끝나 실제로 입금된 금액이나 확정 거래 가격을 뜻하지 않는다.
◇ 조달 목표와 기업가치는 다른 기준
CNBC는 10월 22일 조달 목표를 최대 300억달러(약 40조4400억원), 투자 전 기업가치를 1조2500억달러(약 1685조원)로 잡는 조건을 보도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9월 15일 투자자들이 오픈AI에 1조2000억달러(약 1617조6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제안하는 초기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화는 투자자 쪽에서 시작됐으며 평가액은 협상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는 수치였다.
오픈AI는 3월 31일 1220억달러(약 164조4560억원)를 약정받아 라운드를 마쳤고 투자 후 기업가치를 8520억달러(약 1148조4960억원)로 제시했다(오픈AI 발표).
투자 전 가치는 새 자금이 들어오기 전의 평가액이고, 투자 후 가치는 신규 자금이 반영된 뒤의 평가액이다. 두 기준은 서로 달라 단순 비교만으로 새 라운드의 가격 변동을 확정할 수 없다.
원문 제목에 제시된 50% 상승률도 확정된 상승률로 볼 수 없다. 1조2000억달러(약 1617조6000억원)를 3월의 8520억달러(약 1148조4960억원)와 단순 비교하면 차이는 약 40.8%다. 1조2500억달러(약 1685조원)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46.7%다.
이 계산은 3월의 투자 후 가치와 10월 협상에서 거론된 투자 전 가치를 단순 대입한 결과다. 새 투자 라운드에서 합의된 가격 변동률을 뜻하지 않는다.
◇ 거래소 계약 가격은 조달 가치와 별개
가상자산 시장에서 확인되는 연결점은 오픈AI 기업가치를 참조하는 사전 IPO 무기한 계약이다. 거래소에서 형성된 계약 가격을 회사의 확정된 자금 조달 가치와 같은 수치로 볼 수는 없다.
코인게코(CoinGecko)는 9월 1일 기준 18개 거래소의 오픈AI 사전 IPO 무기한 계약을 분석했다(코인게코 분석). 계약 가격을 기업가치로 환산한 값은 거래소별 1조2100억~1조2500억달러(약 1642조2120억원~1696조5000억원)였다.
코인게코의 분석에서 이 계약의 평균 가격 환산치는 3월 라운드의 투자 후 가치인 8520억달러(약 1148조4960억원)보다 42.5% 높았다. 이는 거래소 계약 가격과 3월 가치의 비교로, 10월 협상에서 확정된 조달 가격이 아니다.
해당 계약은 현금 결제형 파생상품으로 오픈AI 지분이나 의결권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거래소에서 산 계약을 보유해도 오픈AI 주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9월 거래소 계약의 환산치와 10월 자금 조달 협상에서 거론된 가치는 기준과 성격이 다르다. 두 수치를 오픈AI의 단일한 확정 기업가치로 묶어 읽을 수 없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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