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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만든 첫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이 오는 5월 15일 해외에서 첫선을 보인다. 암호화폐 기반 게임이자,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담은 이 게임은 시작 전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N’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게임 안에서 얻은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바꿔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흔히 말하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 구조다.
이 게임은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가 개발하며, 지난해 두 차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여왔다. 블록체인 메인넷으로는 아발란체 기반의 자체 서브넷 ‘헤네시스 L1’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용 암호화폐인 ‘NXPC’를 통해 생태계가 돌아가게 된다.
게임에서 유저들이 획득한 게임머니 ‘네소(NESO)’나 아이템 NFT는 NXPC로 교환할 수 있어, 게임 안의 활동이 실제 암호화폐 자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NXPC는 향후 넥슨이 선보일 다른 블록체인 게임에서도 통용되는 ‘기축 통화’로 기능한다.
넥슨은 지난 2023년,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블록체인 게임 세계 진입을 천명했다. ‘메이플스토리N’을 핵심 타이틀로 삼았고, 이어 다양한 콘텐츠 제작 플랫폼과 모바일 버전, 응용 앱 개발 도구까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암호화폐 기능을 적용한 게임의 정식 서비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메이플스토리N’은 당분간 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만 운영된다.
게임과 암호화폐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넥슨의 이번 시도가 게임과 블록체인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