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제공업체 BVNK에 전략적 투자

비자가 자사 벤처스 부문을 통해 영국 기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제공업체 BVNK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는 전통 금융과 성장하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연결하려는 비자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선도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제공업체 BVNK(비브앤케이)가 비자(Visa)의 벤처스 부문을 통해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BVNK가 미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발표에 따르면, BVNK는 이번 파트너십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해 글로벌 거래를 간소화하려는 자사의 비전을 검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빠르게 힘을 얻고 있다.

BVNK는 스테이블코인이 기본적인 결제 기술로서 가진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비자 온체인 애널리틱스(Visa Onchain Analytics)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12억 5천만 건의 거래에서 27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BVNK는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의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확장 가능하고 자동화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촉진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비자의 BVNK에 대한 관심은 48억 장의 카드, 1억 5천만 개의 가맹점, 1만 4500개의 금융기관을 포함하는 비자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암호화폐 솔루션을 통합하려는 비자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는 하운 벤처스(Haun Ventures)가 주도하고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스크리블 벤처스(Scribble Ventures), DRW 벤처 캐피탈(DRW Venture Capital), 아브니르(Avenir),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이 참여한 2024년 12월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자금 조달에 이어 이루어졌다.

BVNK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제시 헴슨 스트러더스는 "비자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전문성과 우리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결합은 오늘날 디지털 경제에서 기업들이 운영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강력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BVNK는 이미 연간 120억 달러의 거래량을 처리하며, 은행, 핀테크, 기업들이 이들 회사가 블록체인 기술과 직접 상호작용할 필요 없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여 원활한 국내 및 국경 간 결제를 촉진하도록 돕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업계 베테랑들로 구성된 팀의 주도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 외에도 BVNK는 기업들에게 자사의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회사는 최근 하름스가 "초최적화된 스테이블코인 핵심 뱅킹 스택"이라고 설명하는 디지털 자산 결제 플랫폼인 레이어1(Layer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즉시 사용 가능한 기반을 제공한다. BVNK는 또한 최근 스테이블코인 기능이 사전 장착된 임베디드 월렛을 공개했다.

이러한 발전은 글로벌 상거래에서 계속 주목받고 있는 광범위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지원하려는 비자의 증가하는 관심과 일치한다.

스테이블코인은 2024년 상당한 성장을 보였으며, 그 이전 거래량은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합친 것보다 더 높았다.

연간 스테이블코인 이전액은 27조 6천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솔라나(Solana)와 베이스(Base)와 같은 플랫폼 채택으로 인한 증가다.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테더(Tether, USDT)는 거래량의 거의 8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