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중심 웹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가 언스토퍼블도메인즈(Unstoppable Domains)와 파트너십을 통해 온체인 도메인인 '.brave' 도메인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로써 브레이브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최상위 도메인(TLD)을 도입하는 최초의 브라우저가 되어 사용자들이 복잡한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이름으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brave 도메인은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에서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갱신 수수료 없이 소유권과 통제권을 제공한다. 이들은 소닉(Sonic), 솔라나(Solana), 이더리움(Ethereum), 베이스(Base),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네트워크에서 해결된다.
이번 출시의 독특한 측면은 사용자들이 이러한 도메인을 사용해 행성간 파일 시스템(IPFS)에서 탈중앙화 웹사이트를 호스팅할 수 있고, 이는 브레이브 브라우저에서 기본적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다.
브레이브 CTO이자 공동 창립자인 브라이언 본디(Brian Bondy)는 "우리의 사명은 프라이버시, 소유권, 통제권을 사용자의 손에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rave는 단순한 도메인 그 이상이다. 브레이브 생태계에 고유한 사용자 소유 신원 계층"이라고 덧붙였다.
.brave 도메인의 직접 해결은 나이틀리(Nightly) 빌드에서 제공되고 올해 8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버전 1.81부터 브레이브 브라우저와 브레이브 월릿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도메인들은 ICANN이 규제하는 DNS 시스템 외부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 브라우저에서 범용 해결을 달성하는 데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브레이브가 이를 바꾸려는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브는 회사와 언스토퍼블도메인즈가 .brave 도메인이 웹2와 웹3 환경 모두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2026년 ICANN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 등록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85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브라우저 시장에서 틈새 시장이지만 성장하는 플레이어로 여겨진다. 이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Google Chrome), 사파리(Safari),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파이어폭스(Firefox) 같은 주요 브라우저들에 뒤처져 1%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