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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이번 주 11만 1,000달러의 신규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4월 초 7만 5,000달러까지 하락했던 가격에서 크게 반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90일 누적 스팟 테이커 거래량 지표가 '그린존'으로 전환되며 매수 주문이 매도 주문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 지표는 현물 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순차이를 보여주는데, 최근 상승세는 매수 관심이 되살아났음을 시사한다.
지난 수개월간 이 지표는 레드존에 머물며 가격 조정과 함께 매도 압력이 우세했으나, 현재는 매수자들이 시장 주도권을 되찾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신고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을 서두르지 않고 오히려 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QCP캐피털은 최근 시장 업데이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일부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통해 이익을 실현했으나, 상방 매수세가 빠르게 회복됐다고 전했다. 특히 9월 만기 13만 달러 행사가 콜옵션 1,000계약이 공격적으로 매수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ETF와 현물 투자를 통한 기관 수요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의 구조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스트래티지의 21억 달러 규모 우선주 발행을 통한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계획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