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레이어1(L1)의 10배 확장을 1년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테린은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TH글로벌 프라하 컨퍼런스에서 부테린은 "향후 1년 동안 지연 실행을 기반으로 L1을 약 10배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즉각적인 1,000배 확장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는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모바일 로그 레벨 액세스 목록, 네트워크 수준 개선, 분산 이력 저장소 등의 업그레이드에 의존한다. 부테린은 이러한 업그레이드 후 "숨을 고르며" 탈중앙화가 여전히 강력한지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계정 추상화, 검열 저항성, VM 개선, 프로토콜 단순화, SSL 전환 등 남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드포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로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이 준비되면 네트워크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 연구원 단크라드 파이스트는 EIP-7938을 제안하며 4년 내 100배 확장을 목표로 하는 가스 한도 인상안을 내놓았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이더리움이 향후 10년을 버티지 못할 수 있다며, '기생적인' 레이어2가 네트워크 핵심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