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런시닷컴, 테네시주 라이센스 획득으로 미국 진출 확대, 50개 주 완전 진출 목표

디지털 금융 제공업체 커런시닷컴(Currency.com)이 테네시주에서 규제 승인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회사에 따르면 이는 31번째 미국 송금업 라이센스(MTL)다. 이로써 50개 주 전체에서 완전한 라이센스를 획득하려는 전략적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커런시닷컴 팀은 지난 3년간 테네시주의 암호화폐 친화적 이니셔티브에 격려받았다고 말했다. 테네시주 정치인들도 수년간 연방 차원에서 암호화폐 관련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왔다.

회사 자체적으로는 "전국적으로 선제적으로 규제 승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머지 라이센스에 대한 이러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커런시닷컴은 지역 컴플라이언스 및 운영 팀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주별 전략은 "전국적인 암호화폐 규제가 확고히 확립되면 신속하게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위치시킬 것이다. 이는 모두 "기관 고객과 개인 사용자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완전히 규제되고 미래 지향적인 금융 플랫폼을 미국에 구축하려는 더 광범위한 비전"의 일부다.

CEO 콘스탄틴 아니시모프(Konstantin Anissimov)는 회사가 미국 디지털 금융 분야의 선도적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환경이 성숙해졌을 때 즉시 시작할 수 있도록 오늘 필요한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테네시주는 그 비전을 향한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커런시닷컴은 기업, 엔터프라이즈 고객, 소매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0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연합, 중동에서 "성장하는 규제 승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송금업(MSB)으로 등록되어 있다. 등록된 브로커-딜러도 아니고 금융업규제청(FINRA)이나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의 회원도 아니다.

국제적으로 커런시닷컴은 폴란드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가상자산서비스제공업체로 폴란드 금융감독위원회의 규제를 받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회사들은 수년간의 규제 도전 이후 미국 (재)진입 노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 명확성은 없지만 환경이 다소 암호화폐 친화적이다.

예를 들어, 도이치은행(Deutsche Bank)과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현재 미국에서 암호화폐 운영을 확장할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월스트리트의 주요 은행들 중 일부가 암호화폐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4명의 미확인 임원들에 따르면, 은행들은 규칙 변경을 우려하여 이 단계를 최초로 밟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대신 초기 테스트 케이스들이 통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