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와 BiT 글로벌, wBTC 상장폐지 분쟁 합의로 마무리

코인베이스(Coinbase)와 BiT 글로벌(BiT Global)이 거래소에서 BiT 글로벌의 랩드 비트코인(wBTC) 토큰 상장폐지를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와 BiT 글로벌이 거래소에서 BiT 글로벌의 랩드 비트코인 토큰 상장폐지를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합의에 도달했으며, 공동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BiT 글로벌이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편견과 함께 기각하기로 합의해 이 문제에 대한 향후 법적 조치를 방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각자의 법적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다. 추가 합의 조건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BiT 글로벌은 작년 캘리포니아 북부지구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코인베이스가 플랫폼에서 wBTC를 제거한 후였다.

거래소는 2023년 8월 파트너십을 통해 wBTC와 연결된 중국 태생의 암호화폐 억만장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토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이유로 들었다.

코인베이스는 선의 개입 이후 우려를 제기하며 토큰 운영에서 그의 역할에 대해 BiT 글로벌에 질문했다. 한편 선이 지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그가 어드바이저로 임명된 후 cbBTC 보유분을 wBTC로 전환했다.

BiT 글로벌은 상장폐지가 정당하지 않으며 wBTC의 유동성과 시장 신뢰도 모두에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으며, 상장폐지 2개월 전에 출시된 코인베이스의 경쟁 제품인 cbBTC에 우위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BiT 글로벌은 2024년 8월부터 암호화폐 기업 비트고(BitGo)와 함께 wBTC의 비트코인 준비금의 공동 보관자 역할을 해왔다.

소송은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금지명령 구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기각이 확정되면서 두 회사 간의 법적 장은 이제 막을 내렸다.

코인베이스는 엇갈린 1분기 실적을 보고했는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거래 수익이 12억 6000만 달러로 증가한 반면, 스테이킹과 보관 서비스를 포함하는 구독 및 서비스 부문은 37% 증가한 거의 7억 달러를 기록해 거래를 넘어선 다각화 확대를 반영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 속에서 회사가 암호화폐 보유분을 평가절하하면서 순이익이 94% 급감한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수익은 5억 2660만 달러, 주당 1.94달러로 여전히 작년 수치인 2.53달러보다 낮았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자산 평가절하로 인해 운영비용이 51% 급증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수익은 예측 불가능한 거시경제 상황과 디지털 자산 가격 변동으로 인해 압박받았다. 그러나 회사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최고재무책임자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는 비거래 서비스 전반에서의 참여 증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