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련 회사 DT 마크스 디파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분 20% 감축하며 40%로 축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된 기업 DT 마크스 디파이(DT Marks DeFi LLC)가 트럼프의 은밀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에 대한 지분을 조용히 축소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언제 이러한 움직임이 발생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프로토콜 웹사이트의 법적 인쇄물에 따르면 DT 마크스 디파이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배후 지주회사에서 4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DT 마크스 디파이 LLC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주회사에서 보유했던 60% 지분에서 20% 감소한 것이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DT 마크스 디파이는 2024년 12월 기준으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주회사에서 75%의 지분을 보유했었다.

트럼프가 1월 취임하고 그에 앞서 자신의 밈코인을 출시한 이후로 트럼프의 암호화폐 거래는 상당한 감시를 받아왔다. 3월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준수 의무"에 대한 우려로 특히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관련하여 대통령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주요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더 블록이 이전에 보도한 바와 같이 5월 트럼프의 암호화폐 테마 만찬은 투자자들이 그의 밈코인 벤처를 지원하면 대통령에게 부당한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추가적인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2024년 10월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제출 서류에 따르면 DT 마크스 디파이 LLC는 도널드 트럼프, 그의 아들들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도널드 주니어(Donald Jr),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디렉터 자카리 포크만(Zachary Folkman) 등과 함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관련인"으로 등재되어 있다.

2024년 10월 출시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자체 토큰 WLFI와 미국 달러 예금, 국채 및 기타 현금 등가물로 뒷받침되는 자산인 스테이블코인 USD1을 보유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이달 초 에어드롭에서 WLFI 보유자들에게 47개의 USD1 토큰을 에어드롭했으며, USD1은 아부다비 투자회사 MGX로부터 바이낸스의 역사적인 20억 달러 투자를 마무리하는 데도 사용되었다.

더 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USD1은 6월 19일 기준으로 22억 개의 총 공급량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