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벤처 스튜디오 더시스, 리워드 플랫폼 롤리 인수

비트코인 중심 벤처 스튜디오 더시스(Thesis)가 비트코인 리워드 플랫폼 롤리(Lolli)를 비공개 조건으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더시스는 이전에 동료 비트코인 리워드 플랫폼인 폴드(Fold)를 인큐베이팅했으며, 폴드는 독립 회사로 분사한 후 2024년 7월 FTAC 에메랄드 어퀴지션 코퍼레이션(FTAC Emerald Acquisition Corp.)과 SPAC 합병을 체결하고 2월부터 나스닥에서 FLD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는 더 블록과 공유한 성명에서 "이번 움직임은 더시스를 비트코인 리워드 기술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비트코인으로 구동되는 라이프스타일 경제를 구축하며 비트코인을 매수 후 보유 자산에서 현대적이고 탈중앙화된 경제의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미션의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8년에 설립된 롤리는 사용자들이 온라인과 매장에서 5만개 이상의 소매업체에서 쇼핑하거나 1천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할 때 비트코인과 캐시백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인수 후 롤리의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도 저축, 수익 창출, 지출할 수 있게 하는 비트코인 기반 금융 플랫폼 메조(Mezo)와 비트코인을 EVM 호환 체인으로 가져오는 신뢰 최소화 브리지인 tBTC를 포함한 더시스의 더 넓은 생태계 내에 통합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롤리로 비트코인을 얻고 메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적이거나 정적인 자산이 아닌 사람들의 금융 생활의 일상적인 부분으로 만들려는 회사들의 공유된 미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회사들은 밝혔다.

더시스 최고경영자 매트 루옹고(Matt Luongo)는 "수년간 비트코인을 쓰는 것은 최고의 자산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했다. 우리는 이를 바꾸고 있다"며 "롤리의 성공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쉽고 재미있는 방법을 원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롤리의 충성스러운 사용자들을 주권적인 비트코인 경제로 이끌고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는 미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움직임은 또한 롤리의 국제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되어 미국 내 기존 60만 사용자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접근을 열어준다.

롤리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 알렉스 아델만(Alex Adelman)은 "롤리는 리워드를 통해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며 "더시스와 그 비트코인 네이티브 제품군과 힘을 합치는 것은 롤리의 다음 진화를 의미하며,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을 얻고 보유할 뿐만 아니라 수익을 실제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는 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몇 년간 스텔스 모드로 운영되어온 AI 기반 기업 리워드 플랫폼 미라도(Mirado)를 분사할 계획이다. 현재 8천500만 명 이상의 카드 소지자들을 위한 가맹점 자금 지원 리워드를 구동하고 있는 미라도는 이제 롤리와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핀테크, 은행, 로열티 플랫폼, 암호화폐 거래소에 화이트라벨 리워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롤리는 이전에 비트크래프트 벤처스(Bitkraft Ventures)가 주도한 2023년 시리즈 B 라운드에서 800만 달러를 조달하여 총 자금 조달액을 약 2천830만 달러로 늘렸다. 플랫폼은 현재까지 사용자들에게 2천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리워드로 제공했으며, 일부 초기 사용자들은 2 BTC 이상을 얻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