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기반 미드나잇, 프라이버시 토큰 '나이트(NIGHT)' 배포 개시

서도윤 기자

2025.08.06 (수) 07:05

카르다노 사이드체인 미드나잇이 프라이버시 중심 토큰 '나이트'의 첫 배포를 시작했다. 다중 체인 사용자 대상, 유동성 분산 방식이 핵심이다.

카르다노 기반 미드나잇, 프라이버시 토큰 '나이트(NIGHT)' 배포 개시 / TokenPost.ai

카르다노(Cardano) 기반 사이드체인 ‘미드나잇(Midnight)’이 프라이버시 중심의 토큰 ‘나이트(NIGHT)’의 배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미드나잇재단은 8월 5일(현지시간) ‘Glacier Drop’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토큰 배포 1단계를 개시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미드나잇 공개 토큰 이코노미 이후 본격적인 분산화를 향한 첫 발걸음이다. 에이다(ADA),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8개 블록체인에서 기준일에 해당 자산을 보유했던 지갑이 배포 대상이다.

이번 배포는 나이트 토큰의 공정성과 커뮤니티 확산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초기 단계인 '클레임 페이즈(Claim Phase)'는 최소 100달러(약 13만 9,000원) 상당의 SOL, AVAX, ETH, BNB 또는 BAT를 포함해 총 8종의 자산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6월 11일 기준 스냅샷에 기반하며, 자산을 가진 이용자는 공식 포털에서 나이트 토큰을 무상으로 청구할 수 있다.

향후에는 ‘스캐빈저 마인(Scavenger Mine)’ 방식의 30일간 온체인 활동, 그리고 4년 동안 지속되는 ‘로스트 앤 파운드(Lost and Found)’ 프로그램을 통해 미청구 토큰이 순차 배포될 예정이다. 미드나잇재단은 이번 드롭을 투기 세력의 조작을 방지하고 장기 참여자에게 보상하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클레임된 나이트는 즉시 유통되지 않으며, 메인넷 출시 이후 무작위 ‘해동 기간(thaw events)’을 통해 360일에 걸쳐 점진적으로 분배된다.

이 모든 절차는 미드나잇의 분산화를 주도하는 ‘TGE(Token Generation Event)’ 팀이 관리하며, 공식 도메인을 통한 안전한 지갑 연동이 추진된다. 미드나잇은 제로지식증명 기반의 프라이버시 네트워크로, 선택적 데이터 공개 기능을 통해 유저가 필요한 상황에서만 정보를 제공하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체인과의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미드나잇은 카르다노 생태계에 통합된 사이드체인으로 개발 중이며,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보호 중심의 활용 사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드롭은 다중 체인 사용자들을 아우르며 프라이버시 기술에 기반한 웹3 확산 시도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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