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가 약세장이 이어지는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주요 코인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에이다는 24시간 동안 1.28%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단기 상승 모멘텀 확보 여부가 당분간 가격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크립토 분석업체 코인스탯스(CoinStats) 데이터에 따르면 에이다는 현재 0.7253달러(약 1,009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저항선인 0.7263달러를 근접 돌파한 상태다. 거래량이 다소 억제돼 있음에도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 0.73~0.74달러(약 1,015만~1,029만 원) 구간을 단기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 흐름을 시간봉 기준으로 보면, 에이다는 국지적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며 긍정적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기술적 지지선이 완전히 하향에서 벗어나지 않은 상황이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간 차트에서는 최근 조정을 통해 로컬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까지 거래량이 낮은 점은 일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나타낸다.
중기 관점에서 보면, 에이다는 0.8955달러(약 1,246만 원) 저항선에서의 가짜 돌파(Fake Out) 이후 하락 전환된 상태다. 만약 매수세가 이번 주말까지 회복되지 않는다면, 가격 조정은 계속해서 0.65달러(약 905만 원) 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최근 몇 주간 이어진 하락 추세 안에서 유효한 하방 타깃선으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에이다 가격에 대한 당장 큰 폭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의 박스권 돌파 시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단기 호재로 작용해 상승장을 이끌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전체 시장 방향성과 거래량 회복 여부에 따라 에이다의 향후 흐름도 빠르게 바뀔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촘촘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