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시바리움(Shibarium)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일간 트랜잭션 수가 무려 4백80만 건을 기록하며, 전날 3백40만 건에서 41% 폭등했다. 이는 지난 며칠간 4백만 건 부근에서 횡보하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수치로, 시바리움을 둘러싼 열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랜잭션 급증은 단기적인 반등만이 아닌 장기적인 회복의 조짐일 수도 있다. 블록체인 탐색기 시바리움스캔에 따르면, 전체 네트워크 블록 수는 1,265만 개 이상이며, 총 주소 수도 2억 6,812만 개를 돌파한 상태다. 누적 트랜잭션 건수는 15억 4,999만 건을 상회해 시바리움 네트워크의 견고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반등은 시바이누 가격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시바이누는 주초 하락세 속에서 0.00001339달러(약 18.6원)에서 0.000012달러(약 16.7원)로 밀리며 고전했으나, 시바리움의 회복 움직임과 함께 0.00001239달러(약 17.2원)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 분위기 회복에 따른 상승심리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프로젝트 개발 면에서도 진척이 있었다. 시바이누 개발팀은 최근 LEASH v2의 신규 스마트계약 작업에 착수했으며, 세부 기술 사양은 내부 검토 이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보안 스타트업 자마(Zama)와의 협력을 시사하며, 차세대 확장성을 고려한 설계 단계에 들어갔음을 암시했다.
이러한 데이터와 개발 업데이트는 시바리움 생태계에 대한 신뢰 회복과 재도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 시바이누는 밈코인의 한계를 넘어 자체 블록체인 확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거래량 폭등은 그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