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전문 리서치사 타이거리서치가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는 3,00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아시아 자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의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하며, 달러 중심 생태계가 굳어지기 전 대응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년 2월 기준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약 99%는 달러에 연동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미국 국채로 보유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국채 판매 채널이자 달러 패권 유지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민과 기업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수록 자금이 자국 금융 시스템이 아닌 미국 달러 패권 유지에 쓰이게 된다며, 화폐 패권을 내줄 수 없다는 불안감이 아시아 각국의 자국 통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동기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홍콩은 개방적 규제로 글로벌 발행사를 빠르게 유치하는 전략을 택했다. 싱가포르는 2023년 8월 자국 통화와 G10 통화 발행을 허용하는 규제를 확정했고, 스트레이츠엑스(StraitsX), 팍소스(Paxos), 리플(Ripple), 써클(Circle) 등 6~8개 사업자가 이미 라이선스를 취득해 발행을 시작했다. 홍콩은 2025년 8월 참조 통화 제한 없는 독립 법률을 시행했으나 36개사가 신청했음에도 정식 인가 발행사는 아직 없어, 법 제정과 실제 시장 가동 사이 시차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일본과 중국은 통화 주권 보호를 위해 민간 참여를 제한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본은 2023년 6월 아시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을 법제화하며 발행 자격을 은행, 신탁회사, 자금이체업자로 한정하는 ‘은행 전속 모델’을 채택했다. JPYC가 2025년 10월 첫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미즈호(Mizuho) 등 3대 메가뱅크도 공동 발행을 추진하며 보수적 틀 안에서도 실질 발행 단계에 진입했다. 중국은 민간 발행을 전면 금지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e-CNY)로 완전 대체하는 전략을 택해, 2026년 2월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국내외 무허가 발행을 명시적으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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