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인공지능(AI) 플랫폼 가이아(Gaia)가 ‘엣지 OSS(Edge OSS)’를 공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랫폼 출시를 통해 클라우드나 대규모 R&D 투자를 받지 않은 일반 제조사도 플래그십 수준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엣지 OSS는 특정 기업의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아도 작동 가능한 ‘풀스택 온디바이스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풀스택 온디바이스 AI는 단순 특정 앱 안에서만 AI가 돌아가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 기기 전체에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환경, 하드웨어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하는 방식이다. 인터넷 연결이나 외부 서버 상황이 개입되지 않고 스마트폰 자체에서 독립적으로 AI가 실행되는 구조다.
이 기술은 설계 단계부터 △실시간 반응 속도 △국제 규제 준수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며, 개발자 도구 명령줄 인터페이스(CLI)·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테스트 프레임워크 등을 함께 제공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높인다. 이 밖에도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인공지능법(EU AI Act), 중국 데이터 규제 등 주요 국제 규제에도 대응한다.
샤샹크 스리파다(Shashank Sripada) 가이아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엣지 OSS는 자체 클라우드 없이도 수억 대 기기에 지능형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일반적으로 파일럿 단계에서 플랫폼 확산까지 수년이 걸리지만 엣지 OSS는 단 수개월 만에 가능한 주권적 AI 인프라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이아는 가이아는 탈중앙 신원 인증, 사용자 소유 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및 디바이스 간 신뢰 없는 조정을 지원하며, 탈중앙 스토리지·신원·추론 분야 파트너와 협력해 글로벌 AI 주권 생태계 구축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