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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치.ai, 2,306억 원 상당 $FET 반환 조건으로 오션과 법정 분쟁 철회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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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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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치.ai가 오션 프로토콜에 약 1억 6,582만 달러 규모의 FET 반환을 조건으로 법적 소송 철회 의사를 밝혔다. 병합 과정의 무단 토큰 처분이 양측 갈등의 중심 쟁점이다.

 페치.ai, 2,306억 원 상당 $FET 반환 조건으로 오션과 법정 분쟁 철회 의사 / TokenPost.ai

페치.ai, 2,306억 원 상당 $FET 반환 조건으로 오션과 법정 분쟁 철회 의사 / TokenPost.ai

암호화폐 프로젝트 페치.ai(Fetch.ai)와 오션 프로토콜 재단(Ocean Protocol Foundation) 간 갈등이 타협 국면에 접어들었다. 양측이 법적 소송으로의 비화 없이 사태를 수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치.ai는 13일(현지시간) 오션 프로토콜 측이 병합 과정에서 판매한 것으로 주장되는 2억 8,600만 개의 페치 토큰(FET)을 반환하면, 이와 관련된 모든 법적 청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FET 시세 기준 해당 토큰의 가치는 약 1억 6,582만 달러(약 2,306억 원)에 달한다.

주요 쟁점은 두 프로젝트 간 병합 과정에서 오션 프로토콜 재단이 일방적으로 FET 토큰을 처분함으로써, 페치.ai 커뮤니티가 심각한 자산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페치.ai는 자산 반환과 명확한 책임 소재를 요구해 왔다.

페치.ai의 최고경영자 하마윤 셰이크(Humayun Sheikh)는 이날 X(Twitter) 스페이스 방송에서 “그들에게 우리의 법적 제안을 기다리라고 전했다”며 “내일 편지를 보낼 것이며, 제안은 간단하다. 우리 커뮤니티에게 토큰을 돌려주면 모든 법적 청구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계류 중인 계약 관련 법적 비용도 우리가 부담하겠다”며 신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 및 데이터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며, 이번 병합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갈등이 무분별한 토큰 처분이라는 혐의로 비화되면서 신뢰 훼손과 커뮤니티 혼란을 초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패권 다툼으로 번질 수 있는 두 AI 프로젝트 간 분쟁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반환 대상 토큰의 규모가 워낙 크고, 판매 경위에 대한 진위 공방도 여전해 원만한 조율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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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19: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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