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밈코인 ‘트럼프(TRUMP)’를 발행한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Fight Fight Fight)가 미국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Republic.com)의 미국 사업 부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최종 성사될 경우, 리퍼블릭 사용자들은 트럼프 밈코인으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협상이 비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며 복수의 잠재적 파트너들이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밈코인은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와 트럼프 그룹 계열사 CIC 디지털(CIC Digital)이 공동으로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퍼블릭은 일반 투자자와 적격 투자자를 모두 대상으로 3,000건 이상의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운영해 온 플랫폼이다. 갤럭시 디지털과 바이낸스의 벤처 부문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체인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 모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밈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을 앞둔 지난 1월 출시됐으며, 한때 시가총액이 90억 달러(약 12조 원)를 돌파했지만 현재는 16억 4,000만 달러(약 2조 1,800억 원) 수준으로 급락한 상태다. 이는 최고점 대비 약 90% 하락한 수치다.
코멘트: 트럼프 밈코인의 하락세와 달리 그를 내세운 블록체인 활용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가 리퍼블릭 인수에 성공한다면,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실제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정치와 크립토의 경계가 흐려지는 또 하나의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