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루프-1익스체인지, RWA 토큰화 생태계 구축 파트너십 체결

김민준 기자

2025.11.13 (목) 15:21

핀루프와 1익스체인지가 실물자산(RWA)의 증권형 토큰화 및 상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규제 준수형 유통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웹5 기반 자산 토큰화 기술 기업 핀루프(Finloop)와 실물자산(RWA) 증권형 토큰 전문 거래소 1익스체인지(1exchange, 이하 1X)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규제 친화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RWA 증권형 토큰의 발행부터 상장, 유통 시장 거래 및 유동성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빠르게 성장 중인 RWA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핀루프의 토큰화 플랫폼 기술과 1X의 규제 준수형 거래소 인프라가 결합된다. 양사는 주식, 펀드, 채권, 자산 연계 노트 등 다양한 실물 기반 자산을 포괄하는 증권형 토큰의 상장 및 유통 시장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유동성 채널을 창출할 방침이다.

RWA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잇는 핵심 연결고리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경 간 규제 차이, 자산권의 법적 인정 부족, 발행·유통 단계의 복잡한 컴플라이언스 문제 등은 여전히 시장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두 기업은 토큰화 발행부터 상장, 2차 거래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규제 내재화 모델을 구축,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1X는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이 글로벌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상장 방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규제 승인 투자 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핀루프는 홍콩 정부의 전략기업 유치기관(OASES)의 지정 전략 기업 중 하나로, 금융기관에 RWA 기술 및 발행, 분배를 포괄하는 플랫폼을 포함한 종합 부(富)관리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핀루프의 최고경영자(CEO) 차이 화(Cai Hua)는 “홍콩에서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스마트 컨트랙트 역량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의 규제 준수와 유통 전문성을 갖춘 1X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 금융기관 및 기업 고객에게 보안성과 효율성을 갖춘 자산 토큰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X의 CEO 시나 림(Sheena Lim)은 “이번 협력은 RWA 증권형 토큰 생태계 확장의 전환점”이라며 “규제 승인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투자자 접근성과 유동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RWA 상품 구조의 표준화와 홍콩-싱가포르 간 규제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웹3.0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뢰 기반 RWA 유통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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