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글로벌 대형주 기반 주가지수 무기한 선물 상품을 상장하며 토큰화 주식 파생상품 시장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신규 상장은 Eli Lilly(LLY), Montage Gold(MA), UnitedHealth Group(UNH) 등 대형 글로벌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토큰화 주식 선물 거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추진됐다. 비트겟의 주식 파생상품 누적 거래량은 이미 30억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겟이 새롭게 공개한 LLYUSDT, MAUSDT, UNHUSDT 주가지수 무기한 선물은 USDT 결제 방식을 채택했으며, 최소 호가 단위는 Tick Size 0.01이다. 격리 마진(Isolated Margin) 모드로 제공되며, 거래 시간은 UTC-4 기준 월요일 0시부터 토요일 0시까지 24/5 형태로 운영된다. 기초자산 시장이 휴장하는 글로벌 공휴일에는 거래가 자동 제한돼 전통 시장 가격과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최근 토큰화 주식 선물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트겟 자료에 따르면 불과 2주 전 10억 달러였던 누적 거래량이 현재 30억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 주식과 가상자산 파생상품 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토큰화 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비트겟은 시장 확장세에 맞춰 전 종목 주식 선물 거래 수수료를 90% 인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월 31일까지 제공되는 이번 혜택을 통해 기존 0.06%였던 수수료는 0.0065%로 낮아져 업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규·기존 이용자 모두 동일하게 초저가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어 글로벌 트레이더들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이는 비트겟이 전통 자산 시장 접근성을 블록체인 기반에서 재정의하고 보다 많은 트레이더가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비트겟은 또한 준비금 증명(PoR), 글로벌 유동성 허브 구축 전략, 파생상품 혁신을 중심으로 UEX(유니버설 거래소) 모델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상장된 신규 Stock Index Perpetual Futures는 통합 계정(Unified Account)에서는 아직 지원되지 않지만, 향후 시장 상황과 글로벌 이용자 수요에 따라 기능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겟 측은 디지털 자산과 글로벌 주식 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UEX 비전의 핵심이라며, 다양한 전략적 거래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트레이더들의 효율성과 시장 접근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