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핵심 소프트웨어인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가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제3자 보안 감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평가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보안과 안정성 면에서 매우 높은 성숙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감사는 프랑스 보안업체 콰크슬랩(Quarkslab)이 수행했으며, 비영리 개발자 후원단체 브링크(Brink)를 대신해 OSTIF가 의뢰했다. 5월부터 9월까지 약 104일간 진행됐으며, 검토 대상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소인 피어투피어(P2P) 통신 계층과 블록 검증 로직이었다.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코어는 C++ 언어 기반 코드 20만 줄 이상과 1200개가 넘는 테스트가 이미 구축돼 있을 정도로 방대한 코드베이스를 갖고 있으나, 그만큼 정제되고 철저히 검증된 소프트웨어로 평가받았다. 콰크슬랩은 “우리가 평가한 코드 중 가장 성숙하고 잘 테스트된 시스템”이라며 극찬했다.

취약점 분석 결과로는 보안상 심각한 결함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중형 또는 고위험 등급 문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만 두 건의 경미한 저위험 이슈와 테스트 방식 개선에 대한 제언 몇 건이 제시됐다. 이번 발견사항들 모두 네트워크 합의 구조나 서비스 거부(DDoS) 대응력, 거래 검증에 영향을 주진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번 감사를 계기로 비트코인은 개발 신뢰성과 코드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프로젝트들을 한층 더 앞서 나가게 됐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신뢰할 수 있는 외부 기관에 의한 정기적 검토는 사용자 신뢰와 기관 투자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TokenPost 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세계 최대 탈중앙 네트워크로서 확보한 기술적 안정성과 성숙성은 롱텀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별다른 취약점 없이 감사를 통과했다는 점은 향후 제도권 도입 과정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중심축으로 두고 장기적 운용을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이번 보안 감사 결과는 안정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 또 향후 업데이트나 기능 확장에서 외부 감사가 선행될 경우, 그 자체가 매수 모멘텀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동시키는 공식 소프트웨어

- OSTIF(Open Source Technology Improvement Fund): 오픈소스 기술의 보안 향상을 위한 비영리 단체

- P2P 피어투피어(Peer-to-Peer): 중앙 서버 없이 사용자 간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방식

- 퍼징(Fuzzing): 다양한 입력값을 무작위로 주어 오류나 보안 취약점을 찾는 테스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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