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이달 들어 급락하며 한때 9만 달러(약 1억 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최근 반등 움직임이 관찰되며 시장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주요 인공지능(AI) 플랫폼 4개를 대상으로 ‘이번 11월 중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약 1억 원)를 돌파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챗봇인 챗GPT(ChatGPT)는 비트코인이 지금의 하락세를 딛고 10만 달러(약 1억 원)를 넘을 가능성을 ‘역사적으로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과거 강한 조정 이후 며칠 만에 10~20% 급등했던 사례를 상기하며, 장기 투자자들이 여전히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챗GPT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스탠스가 향후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비트코인이 9만5천~9만7천 달러 구간에 진입하면, ‘FOMO(놓칠까 두려운 심리)’가 다시 시장을 지배해 6자리 수 가격대를 재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챗GPT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계절성에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11월은 통계적으로 비트코인에 강세를 보인 시기이지만, 반감기 직후 맞이한 11월에는 다소 약세 흐름도 나타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두 차례 반감기를 맞은 2020년과 2024년 이후 각각 2021년과 이번 11월의 가격 흐름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챗GPT 외에도 AI 챗봇 ‘그록(Grok)’은 12월 이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원)를 돌파할 확률을 40~50%로 판단했다. 그 또한 연준의 금리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에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록은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투자자라면, 이런 가격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며 “옵션 등 파생상품을 통한 헷지 전략을 병행하고, 9만 달러(약 1억 원)를 핵심 지지선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좀 더 낙관적인 의견도 나왔다. AI 챗봇 ‘퍼플렉서티(Perplexity)’는 11월 중 10만 달러 돌파가 가능하며, 12월에는 최대 12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까지의 추가 반등 가능성도 제시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비트코인이 9만5천 달러 지지선을 확실히 넘는 순간, 그 다음 포인트가 될 1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최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점은 상승 동력에 일시적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재개된다면 상승세 재점화가 가능하다고도 봤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인공지능 챗봇들의 공통된 시각은 비트코인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거시경제 변수로서 연준의 정책 기조, 그리고 시장 심리 변화가 핵심 요인이라는 점이다.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TokenPost 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11월계절성 강세와 함께,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이라는 전통 금융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심리적 마지노선인 9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지지 않은 점은 상승 재개 여지를 키운다.

💡 전략 포인트

9만5천~9만7천 달러 구간은 ‘FOMO’ 재점화의 경계점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인 상승 기대감이 강해지는 구간에서는 파생상품을 활용한 리스크 대비 전략이 유효하다.

📘 용어정리

FOMO: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투자 기회를 놓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성급히 매수하는 투자 심리

반감기(Halving):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약 4년마다 발생하며 가격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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