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E, 라틴아메리카 최초 '비트코인·AI 인프라' 기업으로 콜롬비아 증시 상장

민태윤 기자

2025.12.12 (금) 06:26

HIVE 디지털 테크놀로지스가 콜롬비아 증시에 상장하며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비트코인 및 AI 인프라 기업으로 등장했다. 암호화폐와 고성능 컴퓨팅 산업의 자본시장 진입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HIVE, 라틴아메리카 최초 '비트코인·AI 인프라' 기업으로 콜롬비아 증시 상장 / TokenPost.ai

HIVE 디지털 테크놀로지스가 콜롬비아 증권거래소에 HIVECO라는 티커로 상장하며, 라틴아메리카 시장 최초로 '비트코인(BTC) 및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서 공개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상장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글로벌 자본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번 발표는 목요일(현지시간)에 이뤄졌으며, HIVE 주식은 콜롬비아와 페루, 칠레 증권거래소를 잇는 안데스 시장 연동 시스템을 통해 거래된다. 세 나라 시장을 연결하는 이 플랫폼은 시장 접근성을 크게 넓힘으로써, 전통적으로 에너지·자원 중심 산업이 지배해왔던 라틴아메리카 자본시장에 디지털 인프라 기업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불러왔다.

HIVE는 비트코인 채굴과 AI 데이터센터를 융합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HIVE가 상장한 콜롬비아 증시는 라틴아메리카 내에서 가장 제도적으로 통합된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로써 HIVE는 기존 북미 투자자뿐 아니라 남미 전체에서 더욱 다양한 기관 투자자를 확보할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상장을 추진하며, 암호화폐 산업이 전통 금융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HIVE의 이번 상장도 그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전통시장 내 암호화폐 및 AI 인프라 기업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HIVE의 라틴아메리카 상장은 비트코인 채굴과 AI 기반 인프라 산업이 지역 자본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자산 산업의 제도권 편입 흐름이 점차 남미 시장까지 확장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재생에너지 기반 채굴,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AI’ 융합 기업은 향후 신흥국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입장에선 비트코인 가격뿐 아니라 인프라 수요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초고속 연산처리를 위한 컴퓨팅 기술로 AI 학습과 과학기술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된다.

- 안데스 시장 시스템: 콜롬비아, 페루, 칠레 증권거래소를 연결한 통합 거래 플랫폼으로, 투자 접근성이 높고 유동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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