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twis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이(SUI) 토큰 가격을 추종하는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크립토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지난 목요일 S-1 서류를 SEC에 제출하며 ‘비트와이즈 수이 ETF’ 상품 등록을 공식화했다.

이번 ETF는 수이 네트워크의 고유 토큰인 수이(SUI)의 ‘현물 가격’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구조다. ETF의 정확한 상품명이나 티커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산 수탁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맡는다. 앞서 비트와이즈는 수이를 자사 크립토 인덱스 펀드에 추가한 바 있어, 이번 ETF 출시 역시 해당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2025년 ETF ‘봇물’ 속 수이 현물 ETF는 아직

2025년 들어 SEC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은 물론 다양한 크립토 ETF를 잇달아 승인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수이를 추종하는 현물 ETF는 아직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되지 못했다.

이보다 앞서 캐너리 캐피털과 21셰어스는 각각 3월과 4월, 수이 ETF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특히 21셰어스의 안건은 내달 SEC 검토 마감일을 앞두고 있다. 한편 SEC는 이달 초 21셰어스의 ‘2배 레버리지 수이 ETF’를 승인해 어느 정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아울러 암호화폐 ETF에 대한 일반 상장 기준도 완화돼 다른 현물 기반 ETF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시총 5조 원 수이, ETF 출시는 생태계 호재

수이 토큰은 2023년 중반 공식 출시됐으며, 시가총액 약 49억 8,000만 달러(약 7조 3,692억 원)로 현재 전체 암호화폐 중 31위에 위치해 있다. 수이는 퍼블릭 1계층 블록체인으로,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소유를 지향한다. 최근에는 NFT나 게임 등 확장성 높은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ETF가 현실화될 경우 수이 토큰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투자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커뮤니티 내에서도 ETF 승인 여부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비트와이즈, 초고속 ETF 확장 전략 가속

비트와이즈는 이번 수이 ETF 외에도 공격적인 ETF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에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10 크립토 인덱스 ETF’에 수이를 포함시켰으며, 올해 들어서는 리플(XRP) 현물 ETF도 출시했다. 기존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에 이어 상품군을 다채롭게 확장하는 모습이다.

회사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라이언 라스무센은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크립토 ETF 시장이 2026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엔 100개 이상의 신규 상품이 빠르게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말 그대로 미친 듯한 속도로 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