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er가 연말을 앞두고 에어드랍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탈중앙화 영구 선물 거래소(Perp DEX)로 떠오른 Lighter는 에어드랍 가능성이 커지며 Polymarket 사용자들의 베팅이 몰리고 있다. 커뮤니티 핵심 기여자가 디스코드 채널에서 토큰 발행 준비 상황을 전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Lighter 핵심 구성원인 세바스(Sebas)는 월요일 Discord에서 “시즌 2 막바지에 이르렀고, 시빌 공격, 자체 거래 및 세탁 거래 포인트를 제거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삭제된 포인트는 커뮤니티에 재분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에어드랍 루머에 불을 지폈고, 같은 날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출시 전인 Lighter 토큰이 미리 USDC와 거래 가능하도록 등록돼 열기를 더했다.

Lighter, 총 공급량의 25% 토큰 전송...에어드랍 준비 신호?

에어드랍 기대를 더욱 키운 건 지난 금요일 Lighter가 2억 5,000만 LIT 토큰을 전송한 움직임이다. 이는 총 공급량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용자 에어드랍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Lighter는 지난 일요일 ‘에어드랍 할당 양식’을 공개해 사용자가 최대 4개 월렛에 토큰을 배분할 수 있도록 했다.

세바스는 “이 양식을 제출하지 않은 자격자는 기본 Lighter 계정으로 에어드랍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양식은 금요일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선택적으로 각기 다른 지갑에 다른 수량을 배정할 수도 있다.

Polymarket서 에어드랍 가능성 86%…커뮤니티 낙관론 반영

예상 시장에서도 기대는 뚜렷하다.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Polymarket에서는 Lighter의 연내 에어드랍이 발생할 확률에 베팅된 금액이 950만 달러(약 140억 7,800만 원)를 넘기며, 참여자 중 86%가 ‘올해 안에 에어드랍 실시’에 돈을 걸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Andrew 10 GWEI도 Polymarket 내부자의 베팅 자료를 근거로 “12월 말까지 에어드랍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Lighter는 시즌형 포인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즌 1은 지난 9월 30일 종료되었고, 시즌 2는 매주 금요일마다 포인트가 분배된다. 이 포인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API를 통해 진행된 ‘유기적인 거래 전략’을 통해 쌓을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토큰으로 교환될 가능성이 높다.

코인베이스 로드맵 편입…거물 투자자도 주목

Lighter는 2022년 블라디미르 노바코브스키가 설립한 프로젝트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월엔 피터 틸의 파운더스펀드(Founders Fund)와 리빗캐피탈(Ribbit Capital) 주도로 6,800만 달러(약 1,007억 6,900만 원)를 유치했다. 현재는 하이퍼리퀴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탈중앙 영구 선물 DEX로 자리잡았으며, 10월 메인넷을 출시한 직후 급성장했다.

특히, 이달 중순 미국의 대형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Lighter를 토큰 상장 로드맵에 추가하면서 정식 상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직 토큰은 발행되지 않았지만, 상장을 위해 사전 준비가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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