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market, 자체 L2 개발 기대감에 거래량 급증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바빴던 주말,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자체 레이어2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거래량 급등세를 보였다. 자체 네트워크 구축 소식이 퍼지며 에어드랍 가능성에 대한 추측도 확산되고 있다.

폴리마켓은 최근 사흘 연속으로 천문학적 수준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다.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12월 19일 거래량은 약 9,170만 달러(약 1,359억 원), 20일에는 9,270만 달러(약 1,373억 원), 21일에는 8,560만 달러(약 1,268억 원)에 달했다. 이 거래량은 지난 2024년 미국 대선이 치러졌던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스크린샷 한 장이 만든 L2 기대 붐

이번 거래 급증의 직접적인 기폭제는 소셜 미디어에 급속도로 퍼진 한 장의 스크린샷이다. 폴리마켓 개발자인 무스타파 알자테리(Mustafa Aljatery)가 폴리곤(MATIC) 블록체인 상의 잦은 장애를 지적한 사용자에게 답한 내용으로, 그는 “이 모든 중단 사태 이후, 자체 L2는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매우 곧(very soon)”이라고 언급하며 기대를 높였다.

현재 폴리마켓은 폴리곤 체인 위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최근 수차례의 네트워크 불안정성으로 플랫폼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체 레이어2 구축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에어드랍 기대감까지 더해진 투자 열기

이 소식은 폴리마켓 사용자인 PredictTrader가 X(구 트위터)에 처음 공유하며 확산됐다. 특히 폴리마켓이 자체 체인을 개발한다면, 초기 유저들에게 토큰을 배포하는 ‘에어드랍’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이 투자자 사이에서 퍼졌다. 이는 곧 전례 없는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

한편, 폴리곤 측은 폴리마켓의 자체 인프라 계획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인도 지역 생태계 개발 책임자는 “전체 스택을 운영하면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이 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체인 구축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며 현실적인 리스크를 경고했다. 이어 “성공한 체인 뒤에는 실패한 수천 개의 프로젝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의미와 전망

레이어2 전환이라는 선택은 폴리마켓의 기술적 진화뿐만 아니라, 마케팅적 효과까지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예측 시장이라는 독특한 영역에서 사용자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자체 인프라 전략은 플랫폼의 신뢰성과 확장성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레이어2 개발은 단순한 확장 전략이 아니라 복잡한 밸런스 조정 과정이기도 하다. 기술적 성장이 플랫폼 안정성으로 이어질지, 혹은 인프라 부담이라는 새로운 위험이 될지는 향후 개발 진척에 달려 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