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ETH, ‘메가 마피아’ 중단…외부 육성 접고 자체 앱 개발로 선회
메가ETH가 대표 액셀러레이터 ‘메가 마피아’ 운영을 종료하고 자체 OMEGA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창업자 슈야오 콩은 외부 스타트업 지원 성과가 메가ETH 생태계로 충분히 돌아오지 않았다며 전략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MegaETH가 대표 액셀러레이터 ‘메가 마피아’ 운영을 종료한다. 2년간 2개 기수를 거치며 20개 안팎의 스타트업을 키웠지만, 성과가 정작 메가ETH 생태계로 충분히 돌아오지 않았다는 판단이 배경이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공동창업자 슈야오 콩(Shuyao Kong)은 ‘메가 마피아 3.0’은 없다고 밝혔다.
메가 마피아는 지난 2개 기수 동안 프리시드부터 시리즈A까지 총 8,000만달러가 넘는 자금 조달을 이끌어냈다. 메가ETH는 멘토링에 그치지 않고 엔지니어링 지원, 보안 감사, 마켓메이킹, 직접 대출, 유동성 프로그램, 경영진 재편까지 도왔다. 일부 프로젝트에는 초기 제품 구상 단계부터 관여한 뒤, 대형 벤처캐피털과 연결해주기도 했다.
“성공했지만, 메가ETH로는 안 돌아왔다”
문제는 이런 지원이 곧바로 네트워크 충성도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글로벌 토큰 거래소 GTE는 자체 블록체인 출시를 택했고, Noise는 베이스(Base)로 이동했다. HelloTrade는 모나드(Monad)로 방향을 틀었고,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Cap은 멀티체인 전략으로 넓혔다. 콩은 메가 마피아가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뛰어난 인큐베이터’였을 수는 있지만, 그 가치의 상당 부분이 메가ETH로 흘러들어오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메가ETH는 앞으로 외부 스타트업보다 자체 ‘OMEGA’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블록체인과 지갑,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1차 서비스까지 직접 만들겠다는 뜻이다. 사용자와의 접점을 직접 확보하고, 피드백 속도를 높이며, 가치가 경쟁 체인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을 줄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번 결정은 크립토 업계 전반의 흐름과도 맞물린다. 최근에는 성장 전략을 접고 수익성과 생존에 무게를 두는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 메가ETH도 외부 확장보다 내부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셈이다. 메가 마피아를 통해 얻은 경험이 메가ETH의 다음 단계에서는 ‘자체 생태계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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