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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보상 축소 논쟁, 디파이 담보 활용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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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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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킹 비율이 50%를 넘으면 보상을 없애자는 논의가 이더리움의 희소성과 디파이 담보 활용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다만 ‘EIP-8361’은 공식 개선 제안 목록에 등재되지 않았다.

 차트 모니터 앞에 놓인 이더리움 금속 코인 / TokenPost.ai

차트 모니터 앞에 놓인 이더리움 금속 코인 / TokenPost.ai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보상 축소 논의가 발행량 억제와 디파이(DeFi) 담보 활용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스테이킹 비율이 전체 공급량의 절반을 넘으면 보상을 없애자는 구상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AMBCrypto는 5일 해당 구상이 단독 스테이커를 돕고 이더리움을 디플레이션 성격의 가치저장 자산으로 만들려는 취지라고 보도했다.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 이더리움 연구자 측이 제안에 관여한 것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6일 기준 이더리움 공식 EIP 전체 목록에는 ‘EIP-8361’이 등재되지 않았다. 이더리움 EIPs 깃허브 저장소의 풀리퀘스트(PR) 8361번도 스테이킹 보상 조정안이 아니라 지갑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 관련 문서인 ‘EIP-5792: Move to Draft’다.

EIP는 이더리움의 새 기능이나 절차를 설명하는 설계 문서다. EIP-1은 아이디어 단계의 제안을 공식 저장소에서 추적하지 않으며, 초안은 EIP 에디터가 저장소에 병합한 뒤 공식적으로 관리한다고 규정한다.

코어 EIP가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되려면 클라이언트 구현과 올코어데브스(AllCoreDevs) 논의, 커뮤니티 합의가 필요하다. 현재 거론되는 보상 조정안은 이 절차에 들어간 공식 문서로 보기 어렵다.

발행량 축소를 지지하는 쪽은 스테이킹 보상이 늘수록 신규 ETH 발행량도 증가한다고 본다. 네트워크 수수료 소각량이 발행량을 상쇄하지 못하면 이더리움의 희소성 논리가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대편은 이더리움이 단순 보유 자산을 넘어 대출과 유동성 공급, 파생상품, 리스테이킹 전략의 핵심 담보로 쓰인다는 점을 든다. 보상 구조가 바뀌면 이더리움 기반 신용시장과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의 수익률 계산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이더리움 공식 스테이킹 페이지에 따르면, 총 스테이킹 물량은 4117만5166 ETH이며 전체 공급량의 33%를 차지한다. 현재 연간 보상률(APR)은 2.6%로 표시됐다.

비콘체인 탐색기(beaconcha.in)는 스테이킹 물량을 4118만3318 ETH로 집계했다. 예치 대기 물량은 244만119 ETH, 예상 대기 시간은 42일 8시간 42분으로 제시했다.

본지는 앞서 스테이킹 참여 규모가 커질수록 검증자 보상률이 낮아지는 구조를 전했다. 전체 공급량의 3분의 1 안팎이 이미 스테이킹된 만큼 보상 조정은 검증자뿐 아니라 LST와 이를 담보로 활용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AMBCrypto는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 에이브(Aave)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와 마이크 실라가제(Mike Silagadze) 이더파이(EtherFi) 최고경영자가 소셜미디어에서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쿨레초프는 이더리움의 디파이 자산 활용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고, 실라가제는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의 자본 유출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소개됐다.

다만 두 사람의 원문 게시물은 6일 공개 페이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보상 조정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디파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공식 EIP 문서가 제출되고 개발자 논의가 시작된 뒤 판단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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