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하드웨어 지갑 콜드카드(Coldcard)의 시드 생성 결함을 고친 펌웨어가 배포됐지만, 취약 펌웨어에서 이미 만든 니모닉은 업데이트만으로 안전해지지 않는다.
코인카이트(Coinkite)는 콜드카드 보안 상태 안내문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는 향후 시드 생성을 바로잡지만, 영향을 받은 펌웨어에서 만든 기존 시드를 고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시드를 쓰는 이용자에게 수정된 펌웨어에서 새 시드를 만들고 자산을 이전하라고 안내했다.
현재 권장 표준 릴리스는 Mk4·Mk5용 5.6.1, Q용 1.5.1Q다. 최소 수정 버전은 △Mk2·Mk3 4.2.0 이상 △Mk4·Mk5 표준 5.6.0 이상 △Q 표준 1.5.0Q 이상 △Mk4·Mk5 엣지 6.6.0X 이상 △Q 엣지 6.6.0QX 이상으로 제시됐다.
문제는 지갑을 처음 만들 때 쓰이는 무작위성에 있었다. 콜드카드는 비트코인 개인키를 오프라인에서 보관하는 하드웨어 지갑이고, 시드 문구는 자금 접근 권한을 좌우한다. 시드 생성 단계의 무작위성이 약하면 공격자가 가능한 조합을 좁힐 수 있다.
코인카이트는 보안 상태 안내문에서 영향을 받은 펌웨어로 만든 기존 시드는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고쳐지지 않으며, 수정된 펌웨어에서 새 시드를 만들고 자산을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향 범위에는 Mk3 4.0.1 이후 버전으로 만든 시드, Mk4·Mk5의 5.6.0 이전 표준 펌웨어, Q의 1.5.0Q 이전 표준 펌웨어 등이 포함됐다.
예외도 있다. 코인카이트는 50회 이상의 독립적이고 비공개인 주사위 굴림으로 충분한 외부 엔트로피를 더한 경우에는 같은 난수 생성 결함만으로 위험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굴림 횟수나 보관 조건이 불확실하면 이전 절차를 따르라고 했다.
콜드카드 제조사 코인카이트가 시드 생성 난수성을 강화한 새 펌웨어를 배포하고 기존 취약 시드의 교체를 권고한 뒤, 이번 안내는 펌웨어 수정과 기존 시드 이전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펌웨어 수정은 새 지갑 생성 절차를 고치는 조치이고, 이미 만들어진 시드 문구의 보안 상태는 별도로 다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