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S Labs와 글로벌법인식별코드재단(GLEIF)이 ENS 도메인과 검증 가능한 법인식별코드(vLEI)를 연결하는 방안을 탐색하고 있다. 구현되면 애플리케이션이 블록체인 도메인 뒤에 있는 기관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Foresight News는 ENS Labs와 GLEIF가 ENS 도메인 같은 외부 식별자와 vLEI를 연계하는 공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개발 단계로, 구체적인 구현이나 적용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GLEIF는 ENS 도메인 등 외부 식별자와 vLEI를 연결하는 일반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NS 측의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이후 ENS 개선 제안(ENSIP)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는 긴 블록체인 지갑 주소를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이름으로 바꾸는 이더리움 기반 이름 서비스다. 이용자는 ENS 도메인에 지갑 주소와 프로필, 소셜 계정, 탈중앙화 웹사이트 정보를 연결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ENS 도메인에 연결된 정보를 읽어 사용자의 주소와 프로필을 표시할 수 있다. 본지는 앞서 ENS가 지갑 주소와 프로필, 온체인 관계망을 연결하는 신원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vLEI는 법인의 신원과 해당 법인을 대신해 행동하는 사람의 권한·직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격증명이다. GLEIF는 vLEI가 법인의 LEI와 개인의 신원, 조직 내 공식 역할을 암호학적으로 결합한다고 설명한다.
LEI는 법인을 식별하는 고유한 20자리 영문·숫자 코드다. GLEIF는 각 코드가 하나의 법인에만 부여되며, 법인의 기본 정보와 소유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LEI 색인과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GLEIF는 vLEI 생태계의 거버넌스를 맡고, 자격증명의 발급·검증·폐기는 자격을 받은 vLEI 발급기관이 수행하는 구조다. ENS 도메인과 vLEI가 연결되면 이용자는 블록체인 주소나 도메인 이름뿐 아니라 해당 주소를 사용하는 기관의 법인 식별정보도 검증할 수 있다.
ENS 생태계는 프로토콜 개발과 외부 기관 대응을 나누는 운영 구조도 갖추고 있다. 본지는 앞서 ENS 다오가 운영 재단 설립안을 승인하고 온체인 실행까지 마쳤다고 보도했으며, ENS 재단은 인터넷 표준 기구 대응과 법률·정책 업무를 맡는 조직으로 소개됐다.
이번 논의가 실제 서비스 출시나 기관 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연결 방식과 검증 범위, 책임 주체는 GLEIF의 운영 절차와 ENSIP 논의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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