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쿠레시 “주소 이전만으론 토큰 가치 하락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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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지갑과 복구용 카드, 금속 열쇠 / TokenPost.ai

드래곤플라이(Dragonfly)의 하세브 쿠레시는 새 주소로 토큰을 옮기는 ‘벙커 모드’만으로는 다른 주소의 토큰이 공격받아 대량 매도될 때 자산 가치 하락을 막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주소 이전을 넘어 네트워크 차원의 복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오데일리(Odaily)는 쿠레시가 이더리움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의 벙커 모드를 ‘암호학적 종말론’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벙커 모드는 공개키가 노출되지 않은 새 주소로 자산을 옮겨 잠재적 공격 위험을 줄이자는 구상이다.

쿠레시는 새 주소에 둔 자산도 다른 주소의 토큰이 공격받아 대량 매도되면 가치를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 지갑의 주소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네트워크 전체의 취약성에 대응할 수 없다는 취지다.

쿠레시가 제시한 대안은 ‘암호학적 복구 모드’다. 사용자가 해시 기반 대체 서명을 미리 연결하고, 기존 암호 서명이 깨졌을 때 검증자가 자산 복구를 돕는 방식이다. 이는 쿠레시의 제안으로, 네트워크에 적용된 조치나 확정된 표준은 아니다.

논쟁의 출발점은 드레이크가 제기한 위험이다. 오데일리는 드레이크가 AI의 수학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지갑 보호에 쓰이는 ECDSA 서명 알고리즘이 ‘수년이 아니라 수개월 안에’ 깨질 가능성을 언급하고, 공개키가 노출되지 않은 새 지갑으로 자금을 옮기라고 권했다고 보도했다.

두 구상은 위험을 줄이려는 지점이 다르다. 벙커 모드는 공개키 노출을 피하도록 주소를 바꾸는 데 초점을 두고, 복구 모드는 서명 체계가 위협받을 때 자산을 되찾을 네트워크 차원의 절차를 마련하자는 구상이다.

드레이크와 쿠레시의 주장은 암호 서명이 실제로 해독됐다는 뜻은 아니다. 쿠레시가 제안한 복구 모드의 구현이나 채택 일정도 제시되지 않았다. 드레이크가 공개키가 노출되지 않은 주소로 자산을 옮기는 방안을 제안한 앞선 보도에서도 해당 위험은 미래의 가능성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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