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서 준비금 1대1 프라이버시 스테이블코인 제안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이더리움에서 유에스디코인(USDC)을 준비금으로 1대1 뒷받침하면서 송금자와 수신자 정보를 가리는 스테이블코인 설계가 제안됐다. PLabs의 기술 논문은 온체인 프라이버시와 준비금 검증을 함께 구현하는 방안을 담았다.
PLabs는 10월 9일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버시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 논문을 발표했다고 마스비트(MarsBit)는 전했다. 설계안은 누구나 준비금용 ERC-20 토큰을 맡기는 Reserve Vault와 비공개 지급 기록을 처리하는 NotePool을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USDC를 예로 들면 비공개 토큰 pUSDC를 발행하는 구조다.
설계의 핵심은 발행과 유통을 분리하는 것이다. 미리 발행한 지급 기록은 같은 거래에서 그에 해당하는 준비금이 들어와야 유통될 수 있으며, 스마트 계약이 유통량과 준비금의 1대1 관계를 강제한다. 논문은 이 방식으로 준비금보다 많은 토큰이 유통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공개된 USDC를 먼저 보유하지 않아도 첫 온체인 신용을 비공개 지급 기록으로 받을 수 있다. 프로토콜은 지급자와 수령자를 분리하고 토큰 발행과 실제 통화로 유통되는 단계를 나눈다. 소유권과 이체 내역은 온체인에서 가려진다.
프라이버시와 규정 준수 권한도 함께 설계했다. 규정 준수 관리자는 자산을 동결할 수 있지만, 동결된 준비금을 옮길 수는 없다. 필요한 경우 선택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논문은 운영자와 진입 경로, 중계자의 이상 행동 가능성을 보안 모델에 포함했다.
기술 기반은 지캐시(Zcash)의 오차드(Orchard) 지급 기록 모델이며, 토큰 표준으로 pERC20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이더리움 ERC-20 전송에서는 주소와 거래 흐름이 공개되지만, 이 설계는 지급 기록으로 소유권과 이체 정보를 가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더리움 ERC 저장소에 제출된 pERC20 제안서도 오차드 기반 기록 구조를 설명한다.
이는 프로토콜 설계 제안이다. 실제 구현에서 준비금 통제와 프라이버시 기능이 어떻게 작동할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정민석 기자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