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양자내성 전환에 혼합 서명 제안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비트코인의 양자내성 전환에는 새 서명 기술뿐 아니라 지갑과 수탁 서비스의 단계적 준비가 필요하다. 코인베이스($COIN)는 전환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기존 서명과 양자내성 서명을 함께 쓰는 과도기 방안을 제안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양자내성 전환에 관한 견해를 공개했다. 새 서명 방식을 한꺼번에 도입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추가하고, 전환기에는 기존 ECDSA·Schnorr 서명과 양자내성 서명을 함께 지원하는 ‘1-of-2’ 방식을 검토하자는 내용이다. 이 제안은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가 전했다.
‘1-of-2’ 방식에서는 같은 자금을 기존 키나 양자내성 키 가운데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기존 서명 체계에서 새 체계로 옮기는 동안 이용자가 한쪽 방식만 지원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과도기 방안으로 제시했다. 네트워크가 채택했거나 구현을 확정했다는 뜻은 아니다.
코인베이스는 새 출력 유형을 전체 구조를 다시 설계하지 않고도 도입하거나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코인베이스는 원문에서 BIP-360이 제안한 P2MR과 P2TRv2가 서명 방식을 도입·교체·보완하기 쉬운 구조라고 평가했다.
서명 방식의 운영 부담과 수탁 요건도 고려 대상이다. 코인베이스는 상태를 저장해야 하는 서명 방식은 관리가 어렵고 실수나 서명 위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도입할 경우 상태를 저장하지 않는 선택지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관 수탁에서 쓰이는 다자간 연산(MPC)과의 호환성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코인베이스는 오래 움직이지 않은 자금, 키를 잃은 자금, 공개키가 이미 드러난 자금의 처리 문제를 양자내성 서명 지원을 위한 기술 작업과 분리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관련 문제를 한데 묶으면 기술 논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글이 커뮤니티 논의를 위한 참고 자료이며 최종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민준 기자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