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소각 엔진' 가동...미지급 보상 490만 KAIA 소각 확정·JPYC 합류
카이아 DLT 재단(이하 카이아)이 오는 21일부터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를 기여보상(CR) 프로그램의 인정 자산에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날 첫 정산분에서 지급되지 않은 보상 2,463,579 KAIA를 온체인에서 소각하며 두 번째 정산분의 미지급 보상 2,441,567 KAIA도 소각 수량으로 확정했다. 두 정산분을 합친 소각 확정 물량은 4,905,146 KAIA다. 카이아는 21일 첫 소각을 시작으로 에포크 정산이 끝날 때마다 쓰이지 않은 보상을 소각하는 '소각 엔진'을 본격 가동한다.
CR은 거버넌스 온체인 투표(GP-21)로 도입이 승인돼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기여 기반 보상 체계다. 블록 보상의 10%를 거버넌스 카운슬(GC)에 일률적으로 나눠주던 기존 제안보상(PR)을 없애고 네트워크에 실제로 기여한 만큼만 보상을 지급하도록 바꿨다.
기여로 인정받으려면 지정 프로토콜에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고 같은 지갑에 KAIA를 스테이킹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1달러어치를 기여로 인정받으려면 KAIA 10개가 함께 스테이킹돼 있어야 하는 구조다. 이 1:10 비율은 기여 인정 기준이며 보상 배수가 아니다.
지금까지 인정 대상 스테이블코인은 USDT였다. 21일 시작되는 에포크 4부터는 유니파이 지갑에 예치한 JPYC도 USDT와 같은 기준으로 인정된다. JPYC는 온체인 오라클 오라클의 에포크 평균 시세로 USDT 가치로 환산된 뒤 같은 1:10 비율이 적용된다. 적용 시점은 블록 230,342,400(21일 오전 9시 40분경 예상)이며 이전 에포크의 JPYC 예치분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JPYC는 일본 자금결제법상 전자결제수단으로 발행되는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카이아는 USDT에 이어 아시아 로컬 스테이블코인으로 기여 인정 대상을 넓히며 각국 스테이블코인이 모이는 결제·정산 네트워크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CR의 월 예산은 2,500,000 KAIA로 고정돼 있으며 기여로 인정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몫은 재단이 보유하지 않고 소각한다. 소각 대상 물량은 시장 유통량에 더해지지 않는다. 21일 소각되는 물량은 첫 정산 주기인 에포크 1(7월 23일~8월 22일)의 미지급분으로 당초 11월로 예정했던 첫 소각을 앞당겨 실행하는 것이다. 에포크 2(8월 22일~9월 21일)의 미지급분 2,441,567 KAIA는 11월 소각할 예정이다.
소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소각 수량은 매 에포크 정산 때 확정되며 실제 소각은 운영 가이드에 공개된 절차에 따라 온체인으로 실행된다. 소각 트랜잭션과 누적 소각량은 거버넌스 포럼의 월간 운영 리포트로 공개된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기여보상은 네트워크에 실제로 기여한 참여자에게 보상이 돌아가고 쓰이지 않은 보상은 시장에 풀리지 않도록 설계한 구조"라며 "일본 JPYC를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스테이블코인이 카이아 위에서 쓰이고 그 기여가 정당하게 보상받는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참여 방법과 세부 기준은 CR 사용자 가이드와 FAQ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여 인정액과 필요한 KAIA 수량은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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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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