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에 병별 이력 올린 조지아 와인 30곳…추적 병 10만 개 넘어
조지아 와인 생산자 30곳 넘게가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병별 이력을 기록하고 있다. 블록체인에서 추적되는 병은 10만 개를 넘었고, 소비자는 라벨의 QR 코드로 원산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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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브리핑은 조지아 와인 생산자 30곳 넘게가 카르다노(ADA) 블록체인에 병별 이력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병 라벨의 QR 코드를 스캔해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위조 와인을 가려내는 수단으로 와인 병 하나하나를 온체인 기록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크립토브리핑은 2026년 중반 기준으로 이 방식을 쓰는 와인 생산자가 30곳을 넘었고, 블록체인에서 추적 가능한 병이 10만 개를 넘었다고 전했다. 집계 기준일은 '중반'으로만 제시됐다.
같은 보도는 위조로 유럽 생산자가 연간 28억 유로의 손해를 입는다는 추정치도 실었다. 30곳·10만 병과 28억 유로 모두 이 단일 보도에서 나온 수치이며, 추정을 낸 주체는 보도에 나와 있지 않다.
작동 방식은 이렇다. 크립토브리핑은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이 각 병에 디지털 지문과 원산지 메타데이터를 부여해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기록하며, 구매자가 라벨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몇 초 안에 온체인 기록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기록에는 디지털 서명이 붙는다. 누가 기록을 발행했는지, 발행 뒤 내용이 바뀌었는지를 이 서명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크립토브리핑은 이 방식이 종이 인증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같은 도구는 유통 단계에서도 쓸 수 있다. 유통업체와 소매업체는 병이 매장에 놓이기 전에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크립토브리핑은 전했다. 소비자 손에 닿기 전, 공급망 중간에서 위조병을 걸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
프로그램의 거점은 조지아 볼니시 지역이다. 크립토브리핑은 카르다노 재단이 조지아 국립 와인청(National Wine Agency) 등 현지 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프로그램이 2022년 공식 출범해 양해각서(MoU)로 정식화됐다고 보도했다.
2026년 8월에는 와인 이력 추적용 오픈소스 참조 구현체 'OriginateNavio'가 공개됐다. 참조 구현체는 다른 개발자가 따라 만들 수 있도록 공개한 기준 구현물이다. 같은 해 10월에는 카르다노 재단이 이 이니셔티브와 와인·주류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발표했다고 크립토브리핑은 전했다.
크립토브리핑은 조지아 사례가 구체적인 수치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 기관이 참여해 제도적 무게를 얻었고, 참조 구현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다른 생산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도 짚었다. 다만 30곳과 10만 병은 글로벌 규모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한계도 지적됐다. QR 코드는 소비자가 실제로 스캔해야 효과가 있는데, 구매 습관을 바꾸는 일은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것보다 느리다고 크립토브리핑은 덧붙였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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