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양자 논리 오류율 10분의 1…비트코인 암호 해독은 아직 불가

비트코인(BTC)

퀀티뉴엄이 논리 충실도 99.99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논리 오류율이 9월 기록보다 10분의 1로 줄었다고 밝혔지만, 이번 성과는 비트코인 암호 해독을 입증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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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저온 장비에 설치된 양자 칩 기판 클로즈업. / TokenPost.ai

퀀티뉴엄(Quantinuum)이 논리 충실도 99.99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9월 기록과 비교해 논리 오류율이 10분의 1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BTC)의 암호를 해독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퀀티뉴엄은 헬리오스(Helios) 장비에서 논리 오류율 ‘100만 연산당 5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쟁 하드웨어의 최고 공개 결과보다 100배 낫다는 것도 회사 측 주장이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이 발표를 비트코인 보안 논의와 함께 전했다.

이번 성과에는 컬러 코드(color code)가 쓰였다. 여러 물리 큐비트를 묶어 오류에 더 강한 논리 큐비트를 만드는 방식이다. 퀀티뉴엄은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일 때마다 남은 논리 오류가 12배씩 줄었다고 설명했다.

라지브 하즈라(Rajeeb Hazra) 퀀티뉴엄 CEO는 “정확도의 지수적 개선에 필요한 임계값을 넘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 성과가 2029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범용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아폴로(Apollo)’의 목표 범위에 들었다고 밝혔다.

로빈 블룸코헛(Robin Blume-Kohout) 샌디아국립연구소 양자성능연구소 공동소장은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성과를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스템을 확장하면 물리 큐비트 100만 개 미만으로 유용한 내결함성 계산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블룸코헛은 이번 결과가 특정 오류 정정 벤치마크에 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규모 범용 양자컴퓨터를 시연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도 현재 어떤 양자컴퓨터도 비트코인의 암호 보호를 깰 수 없다고 전했다.

구글 퀀텀 AI의 연구도 최근 오류 정정 성과로 거론된다. 구글은 ‘매직 스테이트 큐레이션(magic state cultivation)’ 기법으로 오류를 40배 줄였고 논리 충실도 99.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구글 연구진은 올해 초 타원곡선 암호(ECC)를 깨는 데 물리 큐비트 50만 개 미만이 필요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이전 추정보다 약 20배 적은 수치다. 같은 연구는 고급 양자컴퓨터가 공개키에서 비트코인 개인키를 약 9분 만에 도출할 수 있다는 이론적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연구에는 공개키가 노출된 비트코인 약 690만개가 잠재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추정도 담겼다. 이는 이론적 시나리오이며 실제 공격 가능성을 뜻하지 않는다. 퀀티뉴엄의 이번 오류 정정 성과와 구글의 암호 해독 자원 추정은 서로 다른 결과다.

비트코인 서명은 타원곡선 암호에 기반한다. 양자 내성 암호로 전환하려면 서명 방식과 지갑을 바꾸고, 더 큰 서명 크기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며, 분산 네트워크의 합의를 거쳐야 한다. 소유자가 자산을 새 주소로 옮기기 어려운 휴면 비트코인도 전환 과제로 꼽힌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과 코인베이스($COIN)는 공개키 노출 문제와 전환의 기술적 어려움을 언급했다고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전했다. 퀀티뉴엄이 제시한 2029년 목표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회사의 후속 발표로 확인될 사안이다.

비트코인 보안 논의에서는 공개키 노출 자산의 위험과 양자 내성 전환 방안이 함께 다뤄져 왔다. 프로젝트 일레븐의 지갑 기술 인수와 양자 내성 전환 도구 개발도 업계의 대응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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