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비트코인 하락 중 늘어난 숏 포지션과 파생상품 시장 구조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미결제약정이 늘면서 신규 숏 포지션이 유입됐다. 기관 자금은 유지됐으며 단기 가격은 현물 수요가 좌우할 전망이다.

자료: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대규모 연쇄 청산보다 숏 포지션 확대가 두드러졌다. 기관 자금도 시장에 남아 있어 향후 가격 방향은 현물 수요가 좌우할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비트파이넥스 보고서 '근원 CPI 과열, 비트코인 향방 현물 흐름에(Hot Core CPI Hands Bitcoin’s Fate To Spot Flows)'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은 전날 CPI 발표에 따른 가격 반응을 증폭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지만 연쇄적인 청산도 발생하지 않았다.

미결제약정 반등 속 숏 포지션 유입

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12일 61만9667 BTC로 감소했다. 2026년 들어 가장 낮은 일일 수치이자 2025년 3월 19일 이후 최저치다. 8일 기록한 65만2546 BTC보다 5% 줄었으며 9월 22일 고점인 71만885 BTC보다 13% 낮았다.

CPI 발표 이후 미결제약정은 다시 늘었다. 15일 세계협정시 오전 10시 기준 미결제약정은 64만5682 BTC로 525억 달러 규모였다. 14일 세계협정시 오전 8시 30분의 62만2098 BTC보다 4% 증가했다. 이번 가격 조정이 시작된 뒤 처음 나타난 지속적인 증가세다.

가격이 2% 하락하고 롱 포지션 9억1800만 달러가 청산되는 동안 미결제약정은 증가했다. 새로 유입된 포지션이 숏이라는 의미다. 펀딩비도 이를 뒷받침했다. 15일 세계협정시 오전 0시 펀딩비는 연율 환산 약 -4.5%였으나 오전 8시에는 7%로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8만210달러에서 반등하면서 일부 숏 포지션이 청산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조는 7일에도 나타났다. 당시 비트코인이 처음 8만4000달러를 밑돌자 숏 포지션이 늘었다. 이후 가격이 다음 주 다시 해당 가격대를 넘어가면서 숏 스퀴즈가 발생했다.

8만1300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분기점

비트코인이 8만1300달러를 회복한 뒤 해당 가격을 지키면 8만200달러에서 8만1700달러 사이에 진입한 숏 포지션은 손실 구간에 갇힌다. 이 경우 제한적인 현물 매수세만으로도 가격이 8만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보고서 발간 당시 비트코인은 이미 8만2000달러 위에서 거래돼 이 같은 흐름이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반대로 8만1300달러를 지속해서 밑돌면 해당 숏 포지션은 수익 구간에 들어간다. 이후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은 다음 보유 원가 구간의 현물 수요뿐이다. 지난 일주일간 펀딩비는 연율 환산 -4.5%에서 9% 사이에서 움직였다. 거래 시간대마다 0% 안팎을 오간 만큼 어느 쪽도 몇 시간 이상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 규모 20억 달러…알트코인에 집중

12일과 13일 매도세로 비트코인은 월요일 시가 8만3777달러에서 화요일 오전 8만1054달러까지 하락했다. 이 기간 전체 암호화폐와 거래소에서 발생한 청산액은 9억8800만 달러였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은 7억7400만 달러였다.

비트코인 청산액은 2억1700만 달러였으며 롱 포지션이 1억52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더리움 청산액은 2억1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은 1억5700만 달러였다. 나머지 알트코인 청산액은 5억5300만 달러로 전체의 56%에 달했다.

CPI 발표 거래 시간과 이후 밤사이 하락에서도 같은 양상이 반복됐다. 14일에는 4억36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쌓였으며 15일에는 5억8800만 달러가 추가됐다. 총 10억2000만 달러 가운데 롱 포지션은 9억1800만 달러였다. 비트코인은 전체 청산액 중 2억10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은 1억8500만 달러였다. 나머지 암호화폐가 전체 청산액의 79%를 차지했다.

8일 하루 동안 발생한 청산액은 11억9000만 달러였다. 롱 포지션은 10억5000만 달러였으며 비트코인 청산액은 3억400만 달러였다. 12일부터 15일까지 4거래일 동안 시장 전체 청산액은 20억 달러에 달했다. 8일의 대규모 청산보다 많았지만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감소하지 않았다. 레버리지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곳은 알트코인 시장으로 분석됐다.

기관 자금 유지…현물 흐름 영향 확대

최근 변동성에도 기관 자금은 시장을 이탈하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미결제약정은 약 11만 BTC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베이시스 거래 포지션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최근 디레버리징은 암호화폐 전문 거래소의 무기한 선물에 집중됐으며 단기 투기 포지션이 주로 정리됐다.

해당 거래소의 마진 숏 포지션은 246 BTC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마진 롱 포지션은 약 8만9600 BTC였다. 숏 스퀴즈를 일으킬 레버리지가 거의 없고 청산될 수 있는 롱 포지션 부담도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단기 가격은 파생상품보다 유기적인 현물 시장 흐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0

    불러오는 중…

    토큰포스트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