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리지 DLR, 9월 하루 평균 repo 3590억달러 처리
브로드리지의 분산원장 repo 플랫폼 DLR이 9월 하루 평균 3590억달러(약 475조6750억원)를 처리했다. 월간 거래 처리액은 7조5000억달러(약 9937조5000억원)였으며 현금 결제에는 기존 결제망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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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리지($BR)의 분산원장 repo 플랫폼 DLR이 9월 하루 평균 3590억달러(약 475조6750억원)의 거래를 처리했다. 월간 처리액은 7조5000억달러(약 9937조5000억원)였다.
브로드리지는 10월 8일 발표에서 두 수치를 공개했다. 이는 DLR을 거쳐 처리된 거래액으로, 미국 repo 시장 전체 거래량이나 갚지 않은 대출 잔액을 뜻하지 않는다.
repo는 한쪽이 증권을 담보로 현금을 받은 뒤 약정한 시점에 이자를 반영한 가격으로 증권을 다시 사들이는 거래다. 금융기관은 이를 통해 단기 자금을 조달하거나 보유 증권을 활용한다.
거래가 하루 안에 끝나도 당사자들은 담보 권리 이전과 현금 입금, 상환 시점을 맞춰야 한다. DLR은 거래 당사자가 공통 원장에서 계약과 담보 이동, 결제 지시를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브로드리지가 공개한 플랫폼 설명에 따르면 담보 증권의 권리는 원장에서 이전되지만 현금 지급은 기존 결제망을 거친다. 거래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현금으로 처리하는 구조는 아니다.
브로드리지는 9월 DLR에 G7 시장 증권을 추가해 국경 간 repo와 담보 이동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밝힌 8월 하루 평균 처리액은 3510억달러(약 465조750억원)였다.
DLR 이용 사례로 소시에테제네랄의 마이클 월시(Michael Walsh)는 엑셀 작업과 수작업 입력을 없애 연간 운영비를 거의 100만달러(약 13억2500만원) 줄였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한 이용자의 사례로, 업계 전반의 절감 효과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는 6월 보고서에서 DLR 등 DLT repo 플랫폼에서 상업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주요 플랫폼은 기존 기관 고객 중심의 폐쇄형 구조라고 평가했다. 서로 다른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과 법적 확실성, 결제 자산 이용 가능성도 과제로 꼽았다.
리사 쿡(Lisa Cook)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5월 연설에서 토큰화가 repo와 담보 관리의 수작업을 줄이고 장중 유동성 접근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연결이 늘면서 생길 수 있는 운영·보안상 취약점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지는 스텔라에서 디지털 국채를 담보로 72시간 진행된 기관 repo 거래를 보도한 바 있다. 브로드리지 DLR의 9월 수치는 별도 플랫폼의 처리액이며, 각 사례의 거래 구조와 규모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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