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3분기 순이익 7억1900만 달러…보유 암호화폐 평가이익에 흑자 전환
코인베이스가 보유 암호화폐 투자이익에 힘입어 두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예측시장 연환산 매출이 2억 달러를 넘었고 구독·서비스 매출은 순매출의 절반에 육박했다.
코인베이스가 보유 암호화폐 투자이익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 거래 부진 속에서도 예측시장과 구독·서비스 사업이 성장하며 수익원을 넓혔다.
10월 29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7억19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희석주당순이익은 2.51달러로 두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투자정보업체 잭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주당 15센트 손실이었다. 다만 순이익 가운데 약 7억1500만 달러는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암호화폐에서 발생했다. 이를 비롯한 투자이익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7800만 달러였다.
총매출은 12억2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35% 감소했다. 거래 매출은 전 분기보다 1% 줄어든 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약 5억27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암호화폐 변동성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시장 전반의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나온 실적이다.
예측시장 급성장…구독·서비스도 매출 뒷받침
예측시장은 연환산 매출이 2억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예측시장이 코인베이스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상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일일 거래자 수는 전 분기보다 60% 넘게 늘었다. 출시 이후 매출은 분기마다 복리 기준 82%씩 증가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CEO는 "스포츠 비수기에도 성장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구독·서비스 매출은 전 분기보다 3% 증가한 5억7000만 달러로 순매출의 절반에 육박했다. 스테이블코인 부문이 3억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었다. 코인베이스 상품에 예치된 USDC의 평균 잔액은 사상 최대인 220억 달러에 달했다. 유료 서비스 코인베이스 원의 가입자 수도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에서 코인베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네 분기 연속 상승했다.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예측시장은 새로운 수익원을 더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변동성과의 상관관계도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비용 전망 추가 하향…주가는 고점 대비 55% 이상 하락
코인베이스는 지난 5월 비용 절감에 이어 2026년 조정 비용 전망치를 중간값 기준으로 1억 달러 추가 낮췄다. 새 전망 범위는 41억5000만~43억 달러다. 조정 EBITDA는 전 분기보다 60% 증가한 3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25일까지 집계한 4분기 거래 매출은 약 1억6500만 달러였다.
이번 흑자 전환에 앞서 코인베이스는 두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1분기에는 3억94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거래 활동 둔화로 실적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다만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하락을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실적 발표 전인 이날 정규장에서 1.1% 하락한 161달러에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361달러보다 55% 이상 낮은 수준이다.
TokenPost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최윤서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