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 확장안 5개…25초 블록 외엔 개발·구상 단계
지캐시 개발진이 블록 간격 단축과 거래 검증·노드 저장·지갑 검색·서비스 접속 개선을 포함한 5개 과제를 제시했다. 메인넷 적용 블록 높이가 정해진 것은 NU7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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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캐시(ZEC) 개발진이 차폐 결제를 확대하기 위해 블록 간격, 거래 검증, 노드 저장 공간, 지갑 검색, 서비스 접속을 손보는 5개 과제를 제시했다. 메인넷 적용 블록 높이가 정해진 것은 NU7뿐이며, 나머지는 투표에 적용된 사례가 있거나 개발·구상 단계다.
지캐시 재단(Zcash Foundation)은 10월 22일 Zebra 7.0.0 공지에서 NU7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목표 블록 간격을 75초에서 25초로 줄이고, 354만3405번째 블록에서 활성화된다고 밝혔다.
활성화 예상 시점은 11월 5일 전후지만, 실제 적용은 해당 높이에 도달할 때 이뤄진다. 25초 블록 도입안은 앞선 지캐시 보유자 투표에서 투표 수량 기준 99.9% 찬성을 받았고, 약 240만 ZEC가 참여했다.
25초 블록과 처리량 목표는 같은 지표가 아니다. 재단은 특정 차폐 거래 풀인 Orchard의 처리량이 초당 2.9건에서 6.6건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브 오자(Dev Ojha) ZK 연구자는 10월 26일 뱅크리스(Bankless) 대담에서 “지캐시는 현재 초당 약 60KB를 처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대담에서 NU7 이후 초기 처리량을 초당 약 180KB로 설명했다. 두 수치는 개발자의 설명이며, 독립적으로 측정한 메인넷 성능을 뜻하지 않는다.
오자는 같은 대담에서 장기 목표인 초당 5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려면 초당 100MB의 처리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성능이나 NU7로 달성되는 수치가 아니다.
거래 검증 부담을 줄이는 과제도 있다. 숀 보우(Sean Bowe) 지캐시 공동창업자는 뱅크리스 대담에서 “차폐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널리파이어 집합이 계속 커진다”고 말했다. 널리파이어는 같은 자산을 두 번 쓰는 것을 막는 데 필요한 기록이다.
Tachyon은 영지식 증명을 재귀적으로 묶어 검증 부담과 널리파이어 기록의 증가를 줄이려는 프로젝트다. Tachyon 로드맵은 기반 기술인 Ragu를 개발 중인 상태로 표시한다.
노드가 저장하는 상태를 줄이는 구상도 제시됐다. 오자는 최근 약 한 달의 활성 상태만 풀노드에 보관하고, 과거 기록은 필요할 때 조회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대규모 처리량을 가정하면 저장 공간이 페타바이트에서 수백 GB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덧붙였지만, 이는 공식 로드맵의 확정 수치가 아니다.
지갑의 결제 검색도 확장 과제다. 차폐 거래에서는 송신자와 수신자, 금액이 공개되지 않아 지갑이 기존 거래 내역을 내려받아 자신에게 온 결제인지 확인해왔다. 오자는 거래가 늘수록 이 방식이 지갑의 병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정보 검색(PIR)은 서버에 암호화된 질의를 보내 필요한 정보만 받아보려는 기술이다. 이용자가 어떤 정보를 찾는지 서버에 드러내지 않는 방식이다.
보우는 대담에서 지캐시 코인 보유자 투표에 PIR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공개 구현 저장소는 해당 시스템을 Ironwood 널리파이어 확인용으로 설명한다. 투표 적용 사례가 일반 지갑의 결제 검색 기능 배포를 뜻하지는 않는다.
서비스 접속 비용을 이용자 신원과 연결하지 않는 비공개 RPC 구상도 나왔다. 오자는 월 1000회 요청을 선결제하고, 요청마다 일회용 토큰으로 이용권을 증명하는 예를 들었다. 가입 단계와 요청 때마다 필요한 증명 계산은 해결 과제로 꼽았다.
블록 간격을 줄이면 노드 동기화도 중요해진다. 지캐시 재단은 테스트넷에서 경쟁 블록이 몰릴 때 노드가 패배한 체인 분기를 따라가는 문제가 관찰됐으며, Zebra 7.0.0에서 이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노드 운영자에게 NU7 활성화 전에 Zebra 7.0.0으로 갱신하라고 안내했다. 활성화 뒤에는 v4 거래가 무효가 되고, 구형 Sprout 풀 자산은 지출할 수 없게 된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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