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해킹 공격 증가 전망…AI 방어 역량 강조
창펑 자오는 공격자가 AI를 더 많이 활용한다고 보고 방어에도 AI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네 곳이 서로 다른 공격을 받았다는 관찰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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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Binance) 창립자는 블록비츠(BlockBeats)가 3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해킹 공격의 빈도와 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공격자들이 AI 활용을 늘리는 만큼 가상자산 업계도 방어에 AI를 더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오는 과거에는 한 달 또는 그보다 긴 간격으로 공격 소식이 들렸지만, 최근에는 매주 벌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바로 전날에도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네 곳이 서로 다른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비교와 숫자는 공식 업계 집계가 아니라 자오가 인터뷰에서 전한 관찰이다.
자오는 보안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을 것처럼 여겨 세부를 놓치기 쉽다고 했다. 충분한 노력과 주의를 기울이면 개별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그는 “강한 상대와 맞서려면 그에 맞먹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방어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이 완전히 성숙하고 모든 보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으며, 기술과 보안 역량은 계속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적용과 시장 채택이 충분하지 않으면 관련 분야 투자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자오는 기술 개발과 시장 수요가 함께 커져야 한다고 봤다.
자오는 앞서 AI가 유출 정보를 활용한 피싱·사회공학 공격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암호 체계를 해독하는 공격과 이미 노출된 정보를 이용해 사람을 속이는 공격을 구분했다.
바이낸스는 30일 공식 공지에서 핫월렛 침해로 약 63억달러(약 8조4700억원) 상당의 토큰 자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가상자산을 관리하는 지갑이다. 같은 공지에서 온체인 동결액은 약 30억달러(약 4조320억원)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초기 조사에서 직원 노트북 침해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후속 조사에서 다른 침입 지점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갑 개인키 유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공식 공지는 AI를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31일 별도 공지에서 손실 보전 비율이 9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탈취 자금의 회수율과 다른 수치이며, 온체인 동결액과도 구분해야 한다.
바이낸스는 3일 공지에서 일부 네트워크와 자산의 출금을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순차 재개한다고 밝혔다. 출금은 보안 점검이 끝난 자산부터 단계적으로 열린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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