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안 24개 담은 XRP 레저 2027년 로드맵…미승인 제안 22개
XRP 레저 재단이 2027년 프로토콜 로드맵에 개정안 24개를 담았다. 미승인 제안 22개는 검토와 보안 감사를 거쳐 병합 준비 상태에 이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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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레저(XRP Ledger·XRPL) 재단이 2027년 프로토콜 로드맵에 개정안 24개를 담았다. 스마트 계약과 옵션, 담보부 대출, 환매조건부 거래가 포함됐지만, 모든 기능을 2027년에 네트워크에 적용한다는 계획은 아니다.
◇ 개정안 24개, 적용 상태는 달라
11월 9일 확인한 공식 로드맵은 승인됐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안건 2개와 미승인 제안 22개를 구분한다. 승인된 안건은 발행 토큰을 위한 결제 채널과 금고의 이자 누적 방식 변경안이다.
XRP 레저 재단은 공식 2027 프로토콜 로드맵에서 11월 9일 확인 기준, 미승인 제안의 2027년 목표가 사양과 코드 검토 및 보안 감사를 거쳐 병합 준비 상태에 이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맵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기능이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 계약 제안 XLS-101은 웹어셈블리(WebAssembly) 형식으로 컴파일한 프로그램을 XRP 레저에서 실행하는 구상이다. 개발자가 기존 프로토콜에 없는 동작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XLS-101 구현 작업은 별도 개발 브랜치에서 진행 중이다. XLS 표준 목록은 이 제안을 ‘초안’으로 표시한다.
XRP 레저 재단은 공식 2027 프로토콜 로드맵에서 11월 9일 확인 기준, XLS-101의 다음 단계로 2027년 상반기 실행 플랫폼 결정과 보안 감사 2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드맵에 명시된 개발 목표이며 네트워크 활성화 시점을 뜻하지 않는다.
금융 기능도 각각 별도 제안으로 다뤄진다. XLS-62는 정해진 기한과 가격에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다루는 옵션 제안이다.
담보부 대출은 대출에 담보를 붙이는 기능이며, 환매조건부 거래는 자산을 팔고 나중에 정해진 가격으로 다시 사들이는 방식이다. 로드맵은 두 기능을 XLS-62와 별도 안건으로 제시한다.
◇ 실제 적용엔 검증인 투표 필요
XRP 레저의 개정안 절차에 따르면 신뢰받는 검증인의 80%를 넘는 지지를 2주 동안 유지해야 변경 사항이 적용된다. 앞서 다룬 XRP 레저 업그레이드 사례에서도 기능 배포와 개정안 활성화 절차는 별개였다.
로드맵을 작성한 주체는 리플(Ripple)이 아니라 XRP 레저 재단이다. 재단은 리플 엔지니어가 개정안 코드 검토에 참여한다고 설명하지만, 최종 적용은 검증인 투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재단은 로드맵 비용을 508만~574만달러(약 69억~78억원)로 추산했다. 코드 검토와 외부 보안 감사, 시험망 구현, 지갑 업데이트 등에 드는 비용이며 개발 시간은 제외됐다. 원화 환산에는 서울외국환중개의 11월 6일 오후 3시 30분 종가인 달러당 1356.6원을 적용했다.
◇ 기업 결제 협력은 별도 계획
C2FO와 리플은 10월 27일 공동 발표문에서 C2FO Instant Pay를 뒷받침하는 금융·결제 활동을 XRP 레저로 가져오고 리플 USD(RLUSD)로 결제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발표문에는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위한 대기 명단이 안내됐다.
국내에서 발표된 전북은행의 리플 기업 해외송금 결제망 도입도 리플 페이먼츠를 이용하는 사례다. 두 협력은 기업 결제 서비스 계획이며, 프로토콜 개정안 24개의 적용을 뜻하지 않는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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