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회의원 궈주춘(Ju-Chun Ko)이 국가 안보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관련 SNS 채널을 통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며,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 대만이 재정적 주권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만은 세계 22위 규모의 경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검토는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책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언이 실제 정책 추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대만 내에서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이 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