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30일(현지시간) 지분증명(PoS) 방식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암호화폐 스테이킹이 증권법상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입장은 특정 스테이킹 활동에 대해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져온 가운데 나온 것으로, 관련 업계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앞서 SEC는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해 증권 성격이 있다고 판단해 일부 플랫폼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PoS 기반 네트워크 상의 직접적인 검증 참여와 관련된 활동에는 유가증권 요소가 없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