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리버(River)는 고객 자산으로 예치된 모든 비트코인을 온체인 상에서 100%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절차를 통해 리버는 거래소가 고객 예치 자산을 실제로 보유 중인지, 지급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받았다. 해당 결과는 블록체인 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개됐으며, 누구나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버는 이미 자체적으로 자산 투명성 강화를 내세워 온 기업으로, 이번 조치는 고객 신뢰 확보와 업계 신뢰성 제고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FTX 등 거래소 파산 사태 이후 고객 자산 보호와 투명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준비금 증명'은 주요 거래소들의 신뢰 증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