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사 임원들이 최근 시장 조정기에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30일 간 상장사 고위 임원들의 자사주 순매수 속도는 5월 이후 가장 빠른 수준이었다.
이번 매수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의 과도한 평가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보다 방어적인 업종으로 자금을 옮기던 와중에 이뤄졌다. 실제로 최근 S&P500 지수는 한 주 사이 3.1% 하락했으며, 이는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임원들의 매수는 다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미 증시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장중 반등 시도도 매도세에 눌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내부자 매수는 시장에 다소 긍정적 시그널을 제공하는 요소로 해석된다.




